호날두, 사우디 클럽 조차 멈칫한다.. '5400억 메가딜 잠시 보류'

한동훈 2022. 12. 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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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활약이 너무 미미해서였을까? 호날두를 영입하려고 했던 사우디아라비아 부자 구단이 고민에 빠졌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닌 피르미누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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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월드컵에서 활약이 너무 미미해서였을까? 호날두를 영입하려고 했던 사우디아라비아 부자 구단이 고민에 빠졌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닌 피르미누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는 당초 호날두에게 연봉 2억유로(약 2700억원)에 2년 반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미 이 계약이 성사됐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알 나스르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익스프레스는 다른 소식을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을 리버풀이 망칠 수 있다'라며 '알 나스르는 피르미누를 선호한다. 피르미누는 한때 안필드(리버풀의 홈구장)에서 가장 큰 스타였다. 하지만 지금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밑에서 더 이상 붙박이 주전 공격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출신 피르미누는 2015년 리버풀에 입단했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강 스리톱을 구축했다. 국내 축구팬들은 이 트리오를 '마·누·라'라고 불렀다. 피르미누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48경기 107골 78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2년 사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브라질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리버풀은 마네를 팔고 다윈 누네스를 영입하면서 공격진을 재편했다. 살라만 건재하다. 살라와 누네스, 디오고 조타가 주전으로 뛴다. 피르미누는 밀렸다. 내년 여름이면 계약도 끝난다.

익스프레스는 '클롭 감독은 피르미누를 지키고 싶겠지만 알 나스르의 수익성 넘치는 제안이 온다면 유혹하기에 충분하다'라고 지적했다.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기정 사실처럼 느껴졌다. 호날두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커다란 갈등을 겪었다.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파기하는 사상 초유의 일까지 벌어졌다. 월드컵 기간 동안 오일머니를 앞세운 알 나스르가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너무 부진했다. 16강 토너먼트부터는 주전으로 뛰지도 못했다. 5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에 그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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