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만 내면 돼요" 양구 버스 노선 없는 시골 운행 '행복마을버스' 인기

▲ 양구 면 지역을 운행하는 ‘행복마을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해안면 행복마을버스 모습.

양구 면 지역을 운행하는 ‘행복마을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행복마을버스는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을 순환형으로 연결한다.

양구군은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군은 국토정중앙면·동면·해안면 등 3개 노선에 대해 마을별 1일 4회 운영하고 있다.

정류장을 따로 두지 않아 노선상 주민들은 모두 탑승 가능하다. 운행요금이 100원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행복마을버스는 올해 들어 11월 말 기준 국토정중앙면 3400여명, 동면 2700여명, 해안면 1400여명 등 총 75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2023년부터 방산면에도 행복마을버스를 도입·운영한다.

현재 행복마을버스 노선은 국토정중앙면의 경우 내심포리~심포리~대월2리~대월1리~구암리~도촌리~청4리~면사무소이며, 동면은 면사무소~지석리~후곡리~원당리~임당리~팔랑1리~팔랑2리~월운리~면사무소 구간이다.

또 해안면은 면사무소~현3리(동막동)~현1리(삼거리)~현2리(면사무소 앞)~오유2리~오유1리~만대리(새마을상회)~만대리(마을회관 앞)~동면 팔랑리 종점~면사무소 구간을 운행 중이다.

최중화 양구군 교통행정팀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불편함과 소외감 해소를 위해 교통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며 “내년에 도입되는 방산면 행복마을버스 운행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