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딸 방치해 사망, 시신은 3년간 김치통에 숨긴 부모 송치

유지희 2022. 12. 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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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5개월된 딸이 숨지자 시신을 숨기고 2년 넘게 은폐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친모와 공범인 전 남편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 사체은닉 등 혐의로 여성A(34)씨와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친부이자 전 남편인 남성 B(29)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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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생후 15개월된 딸이 숨지자 시신을 숨기고 2년 넘게 은폐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친모와 공범인 전 남편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 사체은닉 등 혐의로 여성A(34)씨와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친부이자 전 남편인 남성 B(29)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15개월 딸이 사망하자 시신을 3년간 숨긴 부모가 지난 6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

A씨는 지난 2020년 1월 초 경기 평택시 자택에서 15개월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약 3년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딸 사망 전부터 교도소에 복역 중인 남편 B씨의 면회 등 이유로 지난 2019년 8월부터 70여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어린 딸만 남겨 놓고 집을 비운 것으로 파악됐다.

15개월 딸이 사망하자 시신을 3년간 숨긴 부모가 지난 6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

또 A씨는 딸이 숨지기 약 일주일 전부터 열과 함께 구토 증상을 보였으나, 병원 진료 등 조치를 하지 않아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신이 부패돼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5개월 딸이 사망하자 시신을 3년간 숨긴 부모가 지난 6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아울러 A씨는 양육수당 등 330만원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도 받는다. B씨 또한 300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가 적용됐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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