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12월 황사…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 황사경보
이미지 기자 2022. 12. 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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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 황사 경보가 내렸다.
12월에 이처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찾아온 것은 8년 만이다.
당초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황사가 충청, 호남 지역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으나 기류가 북쪽으로 조금 더 치우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이 더 강한 영향을 받게 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중부 지방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된 것은 2014년 이후 8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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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 황사 경보가 내렸다. 12월에 이처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찾아온 것은 8년 만이다.
환경부는 13일 서울 등 수도권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강원과 충청, 전라, 제주 지역과 경북에는 주의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경남을 제외한 전국에 황사 경보가 발령된 것이다. 황사 경보 발령은 2021년 5월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이번 황사는 11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했다. 당초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황사가 충청, 호남 지역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으나 기류가 북쪽으로 조금 더 치우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이 더 강한 영향을 받게 됐다.
황사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네 단계로 나뉘는데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일평균 농도 ㎥당 150μg 이상) 수준에 이르렀을 때, 주의 단계는 미세먼지 경보(㎥당 300μg 이상 2시간 지속)가 발령되고 이로 인한 대규모 재난 발생 가능성이 있을 때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중부 지방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된 것은 2014년 이후 8년만이다. 2018년에도 12월 황사가 찾아온 적이 있지만 당시엔 제주 지역에 한정됐다.
황사는 일반적으로 봄철에 자주 발생한다. 발원지역인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의 토양이 겨우내 얼었다 녹으면서 다량의 흙먼지가 발생하는데 이 흙먼지가 저기압에 의해 상층으로 끌려올라간 뒤 북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날아오는 것이 황사이기 때문이다. 여름이 되면 한반도는 남풍 계열의 영향을 받고, 12월이 되면 겨울로 들어서 발원지역 토양이 다시 얼기 때문에 보통 황사 영향이 사라진다. 서울 기준으로 1960년 이래 12월에 황사가 발생한 경우는 올해 포함 9개 해뿐이다.
하지만 올해는 발원 지역 일부 토양이 따뜻한 날씨로 얼지 않았거나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흙먼지가 일어나 황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기상과학원 황사 담당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기온이 올라가면 황사 발원지역도 따뜻하고 건조해지면서 겨울 황사 발생빈도가 잦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에 발생하는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들어오기 때문에 눈과 추위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13일 한반도를 찾은 황사도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일으킨 북서풍을 타고 들어오면서 눈, 추위와 함께 한반도를 찾았다.
황사 경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실외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거나 휴업하는 것이 권고된다. 가정에서는 창문을 닫아두어야 하고 외출 후 귀가했을 때는 손과 발 귀 등을 씻는 게 좋다. 농가의 경우 가축을 축사 안으로 들이고 노지에 야적된 사료용 볏짚 등을 비닐로 덮어놓아야 한다.
한편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매우 나쁨’까지 치솟은 데 반해 초미세먼지(PM2.5) 수치는 대부분 ‘나쁨’ 혹은 ‘보통’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는 상층기류를 타고 들어오는 데 반해 중국 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초미세먼지)은 하층기류를 타고 들어온다”며 “둘은 별개의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황사와 초미세먼지는 모두 13일 중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미세먼지(황사)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보통 혹은 ‘좋음’일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부는 13일 서울 등 수도권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강원과 충청, 전라, 제주 지역과 경북에는 주의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경남을 제외한 전국에 황사 경보가 발령된 것이다. 황사 경보 발령은 2021년 5월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이번 황사는 11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했다. 당초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황사가 충청, 호남 지역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으나 기류가 북쪽으로 조금 더 치우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이 더 강한 영향을 받게 됐다.
황사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네 단계로 나뉘는데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일평균 농도 ㎥당 150μg 이상) 수준에 이르렀을 때, 주의 단계는 미세먼지 경보(㎥당 300μg 이상 2시간 지속)가 발령되고 이로 인한 대규모 재난 발생 가능성이 있을 때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중부 지방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된 것은 2014년 이후 8년만이다. 2018년에도 12월 황사가 찾아온 적이 있지만 당시엔 제주 지역에 한정됐다.
황사는 일반적으로 봄철에 자주 발생한다. 발원지역인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의 토양이 겨우내 얼었다 녹으면서 다량의 흙먼지가 발생하는데 이 흙먼지가 저기압에 의해 상층으로 끌려올라간 뒤 북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날아오는 것이 황사이기 때문이다. 여름이 되면 한반도는 남풍 계열의 영향을 받고, 12월이 되면 겨울로 들어서 발원지역 토양이 다시 얼기 때문에 보통 황사 영향이 사라진다. 서울 기준으로 1960년 이래 12월에 황사가 발생한 경우는 올해 포함 9개 해뿐이다.
하지만 올해는 발원 지역 일부 토양이 따뜻한 날씨로 얼지 않았거나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흙먼지가 일어나 황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기상과학원 황사 담당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기온이 올라가면 황사 발원지역도 따뜻하고 건조해지면서 겨울 황사 발생빈도가 잦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에 발생하는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들어오기 때문에 눈과 추위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13일 한반도를 찾은 황사도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일으킨 북서풍을 타고 들어오면서 눈, 추위와 함께 한반도를 찾았다.
황사 경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실외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거나 휴업하는 것이 권고된다. 가정에서는 창문을 닫아두어야 하고 외출 후 귀가했을 때는 손과 발 귀 등을 씻는 게 좋다. 농가의 경우 가축을 축사 안으로 들이고 노지에 야적된 사료용 볏짚 등을 비닐로 덮어놓아야 한다.
한편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매우 나쁨’까지 치솟은 데 반해 초미세먼지(PM2.5) 수치는 대부분 ‘나쁨’ 혹은 ‘보통’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는 상층기류를 타고 들어오는 데 반해 중국 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초미세먼지)은 하층기류를 타고 들어온다”며 “둘은 별개의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황사와 초미세먼지는 모두 13일 중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미세먼지(황사)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보통 혹은 ‘좋음’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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