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최석정상’에 강명주·엄상일·황형주 교수

이종현 기자 2022. 12.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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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주 서울대 교수와 엄상일 KAIST·기초과학연구원 교수, 황형주 포항공대 교수가 '올해의 최석정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황 교수는 "조선의 융합인재로 꼽히는 최석정 선현을 기리는 상을 받아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응용수학 연구를 통해 수학을 활용하여 산업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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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주 서울대 교수와 엄상일 KAIST·기초과학연구원 교수, 황형주 포항공대 교수가 ‘올해의 최석정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의 최석정상’은 조선시대 학자, 정치가, 문인이었던 최석정의 수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신설됐다. 수학 발전 및 활용(산업수학, AI, 빅데이터 포함), 수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올해의 최석정상 수상자. 왼쪽부터 강명주·엄상일·황형주 교수. /과기정통부 제공

강명주 교수는 편미분방정식의 해를 컴퓨터로 구하는 연구를 수행해 영화에 활용되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고도화에 기여했다. 또한 수학적 영상처리를 통해 반도체의 결함을 검출하고, 의료영상분석을 통해 병명을 찾아내는 연구를 수행한 공로가 인정됐다.

강 교수는 “수학을 응용해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고, 4차 산업의 기반이 되는 수학적 이론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엄상일 교수는 국내 이산수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 중 하나로, 선이 많고 촘촘한 그래프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개념들을 고안하는 등 기존 그래프 이론 개념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알고리듬을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엄 교수는 “국가와 사회의 여러 성원 덕분에 좋아하는 연구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산수학의 지평을 넓히는 연구를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황형주 교수는 철강 제조공정에 수학을 활용한 온도예측 AI 솔루션을 적용해 원가 절감에 기여하였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예측 모델을 개발해 방역 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등 수학에 기반을 둔 AI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과 사회문제를 해결한 공로가 인정됐다.

황 교수는 “조선의 융합인재로 꼽히는 최석정 선현을 기리는 상을 받아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응용수학 연구를 통해 수학을 활용하여 산업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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