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발전 기여 '최석정상'에 강명주·엄상일·황형주 교수

고재원 기자 2022. 12.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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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석정상' 수상자로 강명주 서울대 교수, 엄상일 기초과학연구원(IBS) 이산수학그룹 CI· KAIST 수리과학과 교수, 황형주 포스텍 교수가 선정됐다.

황형주 교수는 철강 제조공정에 수학을 활용한 온도예측 AI 솔루션을 적용해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 교수는 "조선의 융합인재로 꼽히는 최석정 선현을 기리는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응용수학 연구를 통해 수학을 활용하여 산업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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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명주 서울대 교수, 엄상일 KAIST 교수, 황형주 포스텍 교수

‘올해 최석정상’ 수상자로 강명주 서울대 교수, 엄상일 기초과학연구원(IBS) 이산수학그룹 CI· KAIST 수리과학과 교수, 황형주 포스텍 교수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한수학회는 13일 올해 최석정상 수상자를 공개했다. 지난해 제정된 최석정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학자로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최석정 선현’을 기리고, 수학 발전·활용과 수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강명주 교수는 편미분방정식의 해를 컴퓨터로 구하는 연구를 수행해 영화에 활용되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고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수학적 영상처리를 통해 반도체 결함을 검출하고 의료영상 분석으로 병명을 찾아내는 연구도 수행했다. 강 교수는 “수학을 응용해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고, 4차 산업의 기반이 되는 수학적 이론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엄상일 교수는 기존 그래프 이론 개념의 한계를 극복한 효율적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선이 많고 촘촘한 그래프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개념들을 고안했다. 엄 교수는 “국가와 사회의 여러 성원 덕분에 좋아하는 연구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이산수학의 지평을 넓히는 연구를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황형주 교수는 철강 제조공정에 수학을 활용한 온도예측 AI 솔루션을 적용해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 예측 모델을 개발해 방역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도 했다. 황 교수는 “조선의 융합인재로 꼽히는 최석정 선현을 기리는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응용수학 연구를 통해 수학을 활용하여 산업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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