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키움 외인 첫 5년 연속 계약 성공…구단 역대 최고액까지

이상철 기자 2022. 12. 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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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3)가 재계약에 성공하며 영웅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키움 구단은 투수 요키시와 아리엘 후라도, 내야수 에디슨 러셀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5년 연속 계약에 성공한 키움 외국인 선수는 요키시가 처음이다.

이번 재계약으로 요키시는 키움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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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꾸준한 활약, 2020년 ERA-2021년 다승 1위
4시즌 만에 몸값 50만달러→150만달러 인상
에릭 요키시. 2022.1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3)가 재계약에 성공하며 영웅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과거 키움에서 활약한 브랜든 나이트와 앤디 밴헤켄, 제이크 브리검 등 장수 외국인 선수도 해내지 못한 5년 연속 계약이다.

키움 구단은 투수 요키시와 아리엘 후라도, 내야수 에디슨 러셀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후라도는 생애 처음으로 한국행을 택했고, 2020년 키움에서 대체 선수로 뛰다가 재계약에 실패한 러셀은 KBO리그에 재도전한다.

요키시는 이번에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9년부터 영웅군단의 일원이 된 요키시는 내년까지 5시즌 연속 키움 마운드를 책임지게 됐다.

5년 연속 계약에 성공한 키움 외국인 선수는 요키시가 처음이다. 나이트(2011~2014년)와 밴헤켄(2012~2017년), 브리검(2017~2021년)도 4년 연속 계약 뒤 팀을 떠났다.

나이트는 2014년 시즌 중 성적 부진으로 방출됐고, 밴헤켄과 브리검은 키움에서 4번째 시즌을 마친 후 각각 세이부 라이온스(일본), 웨이취엔 드래곤스(대만)로 이적했다. 다만 밴헤켄과 브리검은 얼마 지나지 않아 대체 선수로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고 각각 2시즌, 1시즌을 더 뛰었다.

요키시가 5년 연속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성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그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13승-12승-16승-10승)를 기록했으며 2020년 평균자책점 1위, 2021년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4시즌 모두 평균자책점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3시즌 동안 모두 2점대 평균자책점(2020년 2.14-2021년 2.93-2022년 2.57)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부상으로 27경기(159⅔이닝)만 등판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180이닝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철완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한 성적을 거둔 외국인 투수는 KBO리그를 통틀어도 드물다.

이번 재계약으로 요키시는 키움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요키시는 총액 150만달러 조건에 서명했는데 이는 2018년 에밀 로저스가 받은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액과 같다.

'키움맨' 요키시의 몸값에는 동결, 삭감 없이 오로지 인상만 있었다. 2019년 총액 50만달러를 받고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낸 요키시는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몸값이 매년 뛰었다. 2020년에는 70만달러, 2021년에는 90만달러에 계약했고 올해는 처음으로 100만달러(130만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이번 계약에서는 20만달러가 인상돼 150만달러를 받게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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