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000억' 16세 FW, 첼시 거절하고 레알 택한 이유

한유철 기자 2022. 12.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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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릭이 첼시를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택한 이유가 공개됐다.

하지만 레알 이적이 완료되기 전, 엔드릭은 첼시행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엔드릭은 첼시를 거절했다.

엔드릭의 주 포지션이 공격수이기 때문에 득점 보너스와 출전 보너스, 우승 보너스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첼시가 이를 추가함에 있어서 선수 측에 확신을 주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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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드릭이 첼시를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택한 이유가 공개됐다.


최근 유럽의 빅클럽들이 관심을 기울인 선수다. 펠레,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네이마르 등 수많은 축구 스타들을 배출한 브라질에서 또 한 명의 '예비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만 16세의 엔드릭. 이제 막 프로 계약을 체결한 '유망주'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가 주목한 자원이다. 아직 성인 무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이 무려 2000만 유로(약 275억 원)에 달한다.


골잡이로서 특화된 능력을 보여준다. 유스 리그에서 기록한 것이지만 엔드릭은 공식적으로 172경기에서 170골을 넣었다. 이에 브라질 팬들은 그에게 '제2의 펠레'라는 칭호를 붙여줬으며 이번 월드컵에서도 그가 대표팀 최종 명단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많은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 'New' 갈락티코를 꿈꾸는 레알을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내로라 하는 빅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줄을 섰다.


최종 승자는 레알이었다. 브라질 매체 'UOL'등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레알의 엔드릭 영입을 기정사실화했으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엔드릭의 레알 이적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엔드릭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1000억 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레알 이적이 완료되기 전, 엔드릭은 첼시행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해 11월 엔드릭을 영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구애를 했으며 그의 가족을 구단 훈련장에 초대했고 브라질의 '전설' 티아구 실바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엔드릭은 첼시를 거절했다. 이에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두 가지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는 기본 이적료 외 성과와 관련된 보너스를 약속하는 것에 있어서 첼시가 주저했기 때문이었다. 선수들이 팀과 계약을 체결할 때 이적료와 에이전트 수수료 외에도 많은 보너스를 추가한다. 득점 보너스, 무실점 보너스, 우승 보너스 등이 그것이다. 엔드릭의 주 포지션이 공격수이기 때문에 득점 보너스와 출전 보너스, 우승 보너스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첼시가 이를 추가함에 있어서 선수 측에 확신을 주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팀 내 영입 부서를 변경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난 5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대신해 첼시의 새로운 오너가 된 보엘리는 팀 내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를 비롯해 많은 이사진들과 결별했다. 여전히 디렉터와 같은 자리는 공석이며 보엘리가 그 일까지 대신 처리하고 있다. 이에 많은 관계자들은 보엘리가 디렉터까지 겸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인 일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런 불안한 구단 상황이 엔드릭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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