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크리스 소속사 직원 "공범이라 여길까 경력 지워" [룩@차이나]

박설이 2022. 12. 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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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중국에서 징역 13년형을 선고 받은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의 소속사 직원이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오후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는 크리스의 소속사 직원과 통화한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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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중국에서 징역 13년형을 선고 받은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의 소속사 직원이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오후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는 크리스의 소속사 직원과 통화한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인플루언서와 통화한 크리스 소속사 직원은 크리스 사건에 대해 언급, 소속사 직원들도 함께 벌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돼 회사 문을 닫아야 했다고 토로한다. 그간 회사 정리와 경찰 조사로 바빠 구직을 할 시간조차 없었다고.

문제는 크리스의 소속사에서 일한 경력 때문에 구직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크리스의 성폭력을 폭로한 피해자 중 하나가 크리스의 성폭행 과정을 여성 매니저 중 한 명이 도왔다고 진술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직원은 "구직을 할 때 내 이력서에 있는 크리스 소속사 경력을 보면 나를 공범이라 생각하거나 그와 함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생각할 것이고, 어디서도 나를 고용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크리스 소속사에서 일한 경력을 일부러 누락 시켰다"고 고백했다. 

크리스는 데뷔, 프로그램 출연 등을 빌미로 연예인 지망생인 미성년자를 성폭행하는 등 혐의로 2021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체포됐으며, 지난 11월 중국 법원으로부터 징역 13년형에 추방형을 선고 받았다. 이 밖에도 크리스는 세금 탈루가 적발돼 총 6억 위안, 우리돈 약 1123억 원의 추징금 및 벌금을 부과 받았다.

2012년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로 데뷔한 크리스는 데뷔 2년 만인 2014년 소속사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이탈, 이후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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