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동료애는 이런 모습'→19살 스타의 행동에 팬들 '감동'

2022. 12. 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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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프랑스-잉글랜드전.

프랑스가 2-1로 앞선 후반 38분. 잉글랜드 마운트가 테오에게 밀리면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이미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넣은 전담 키커인 주장 해리 케인.

동점의 기회에서 케인의 킥은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홈런볼’. 이 실축으로 인해 영국은 8강에서 프랑스에 1-2로 패하면서 영국으로 돌아갔다.

비록 잉글랜드가 패했지만 영국 팬들은 페널티킥 실축장면에서 나온 19살 미드필더의 대담한 행동에 감탄했다.

케인이 실축하는 순간, 센터서클 근처에 있던 19살 주드 벨링엄이 쏜살같이 달려왔다. 거의 전력질주였다.

그가 달려간 곳은 다름아닌 실축으로 인해 얼굴을 감싼 케인이었다. 그는 케인을 끌어안으면서 위로했다. 다른 동료들은 실축에 고개를 떨구고 아쉬워하는 모습과는 달랐다. 벨링엄은 힘든 상황을 맞은 주장을 위로한 것이었다.

비록 8강에서 탈락한 영국 더 선은 이 감동적인 장면을 당시 동영상과 함께 기사화했다. 더 선은 ‘결정적인 승부차기 실축을 한 뒤 영국 주장 해리 케인을 위로하기 위해 질주하며 그의 나이를 뛰어넘는 성숙함을 보여주었다’고 칭찬했다.

팬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비록 케인의 실축으로 인해 4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미래의 주장’에 대한 찬사는 아끼지 않았다.

한팬은 “벨링엄은 페널티킥 실패 후 케인을 위로했다. 이 아이(Kid)는 언젠가 잉글랜드 주장이 될 것이다. 이미 그는 리더이다”라고 칭찬했다. 아이라고 표현한 것은 아마도 아직 10대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팬은 “벨링엄이 PK를 놓친 케인에게 곧장 달려가는 것은 감동이었다. 정말 대단한 축구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2003년생인 벨링엄은 2019년 16살의 나이로 프로에 입문, 포츠머스 FC와의 컵 1라운드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그는 2020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성인 국가대표팀은 지난 2020년 11월 1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만 17세 136일이었다,

[PK실축한 케인에 달려가서 위로하고 있는 벨링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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