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삭제' 정보라인 검찰 송치…영장 일괄 신청 검토

배준우 기자 2022. 12. 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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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의 경찰 정보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로 경찰 간부들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특수본은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에 대해서 한번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핼러윈 위험 분석 정보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발부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이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특수본은 또 이번 참사의 핵심 피의자 여러 명에 대해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을 일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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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의 경찰 정보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로 경찰 간부들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특수본은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에 대해서 한번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핼러윈 위험 분석 정보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발부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이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특수본이 지난달 1일 출범 이후 검찰에 피의자를 송치한 건 처음입니다.

특수본은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이 압수수색과 감찰 등에 대비해 부하 직원들에게 보고서 삭제를 지시했다고 보고 증거인멸교사죄를 적용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곧바로 보완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수본은 또 이번 참사의 핵심 피의자 여러 명에 대해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을 일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 상황실장에 대한 영장을 재신청하면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영장도 함께 신청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법원이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한 만큼, 일괄 신청을 통해 수사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한 번 구속 영장이 기각될 경우 경찰 수뇌부 등 이른바 '윗선'에 대한 책임 규명 계획은 급속히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어 이번 주가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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