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휴가 받은 케인, 악몽 탈출 급선무…콘테가 직접 점검

김성원 2022. 12. 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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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2일(이하 현지시각) '케인과 에릭 다이어는 19일 월요일 토트넘 훈련을 위해 돌아올 예정'이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케인이 어떻게 악몽에서 극복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점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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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손흥민이 13일 영국으로 떠났다. 해리 케인은 일주일 휴가를 받았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2일(이하 현지시각) '케인과 에릭 다이어는 19일 월요일 토트넘 훈련을 위해 돌아올 예정'이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케인이 어떻게 악몽에서 극복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점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두 번째 페널티킥을 허공으로 날렸다. 결국 잉글랜드는 프랑스에 1대2로 패하며 4강행이 무산됐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숨을 공간은 없다. 아프고, 그것을 극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 또한 스포츠의 일부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도전을 위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강해지는 것'이라고 힘겨워했다.

케인과 적으로 맞선 토트넘과 프랑스의 캡틴인 수문장 위고 요리스는 "정말 많은 감정이 오간다. 우리가 이겨 행복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슬펐다. 케인이 팀 동료이기 때문"이라며 "케인은 엄청나게 존경하는 선수다. 이 순간의 고통을 그와 나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케인이 강한 사람이고 이 상처가 그에겐 지나갈 것이란 걸 알고 있다"고 위로했다.

월드컵 브레이크에 들어갔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박싱데이'인 26일 재개된다. 토트넘이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이날 브랜트포드와 EPL 17라운드를 갖는다.

4강에 오른 요리스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 크로아티아의 이반 페리시치는 토트넘 복귀가 늦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4위에 포진해 있다. 12골을 기록 중인 케인이 하루 빨리 악몽에서 탈출해야 '빅4' 전쟁을 이어갈 수 있다. 콘테 감독은 케인과의 면담을 통해 새로운 탈출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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