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김민별·김서윤 ‘슈퍼 루키’ 출격 ··· 베트남에서 ‘미리 보는 신인왕전’
3년만에 돌아온 인기골퍼 안소현도 출전
싱가포르에는 가지 못했지만 16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대회로 시즌을 시작할 선수 중에는 3년만에 KLPGA 무대로 돌아온 인기 골퍼 안소현(27)이 눈에 띈다. 안소현은 지난 11월 열린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6위로 마치면서 당당히 2023시즌 KLPGA 투어 시드권을 따냈다. 안소현은 베트남으로 출발하기 전인 12일 월드비전을 방문해 취약 계층에 써달라며 난방비 후원금과 난방용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실천했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일 경기가 뇌우로 취소되는 바람에 역전의 기회를 놓친 선수들이 이번주 총출동해 분풀이 우승에 도전한다.
나란히 1타 차 공동2위에 오른 박현경(22), 이소영(25), 홍정민(20)이 출전하고 공동6위를 기록한 임희정(22), 이소미(23)도 이번 주 출사표를 던졌다.
국가대표 출신 황유민은 싱가포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공동26위의 성적을 냈는데, 올해 아마추어로 출전했던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박민지와 우승 경쟁을 벌이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공동18위로 신인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김서윤은 지난 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이다. 왕중왕전을 비롯해 드림투어 3승을 따냈다.
KLPGA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김민별도 이번 대회를 통해 ‘루키 시즌’에 돌입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혔던 김민별은 그동안 20차례 이상 우승하는 등 화려한 아마 무대를 보냈다. 본인은 물론 많은 미래의 팬들이 과연 프로 첫 무대에서는 어떤 성적을 낼 지 궁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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