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열쇠신병교육대서 팬클럽 ‘A.R.M.Y’ 환송 받고 ‘ARMY(육군)’ 된다

정충신 기자 2022. 12. 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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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이 13일 공식 팬클럽 '아미(A.R.M.Y)' 환송을 받고 진짜 '아미(ARMY·육군)'로 거듭난다.

김진태 육군 공보과장은 "BTS 팬클럽회원 등 '아미'가 신병교육대 입구에 몰릴 것이 우려된다"며 "육군,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청 등 민관군이 인파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구급차 대기와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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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 연천 5사단 열쇠신병교육대 입영에 앞서 방탄소년단( BTS) 맏형 진이 올린 까까머리 사진. 위버스 캡처

창군 이래 첫 신병교육대 주변 민관군 종합상황실 운영

군, 경찰 기동대, 구급차 등 300여명 현장 안전통제

정상 입대 연예인 중 만 30세 최고령 입영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이 13일 공식 팬클럽 ‘아미(A.R.M.Y)’ 환송을 받고 진짜 ‘아미(ARMY·육군)’로 거듭난다.

아미(A.R.M.Y)는 영어 단어 ‘ARMY’를 그대로 읽은 것으로, 육군 또는 군대를 뜻한다. 방탄복과 군대가 항상 함께하는 관계인 것처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그 팬클럽 아미도 항상 함께하겠다는 의미라는 게 일반적인 설명이다. 또 ‘A.R.M.Y.’는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의 약자이기도 하다. 이는 ‘청춘을 대변하는 사랑스러운 대변인 MC’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진은 육군 현역병으로 13일 오후 경기 연천 5사단 열쇠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진이 입대하는 5사단 열쇠신병교육대 주변에는 민관군 종합상황실이 운영된다.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 영향 탓에 팬과 취재진 등 인파가 크게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통제를 강화한 조치다.

김진태 육군 공보과장은 “BTS 팬클럽회원 등 ‘아미’가 신병교육대 입구에 몰릴 것이 우려된다”며 “육군,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청 등 민관군이 인파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구급차 대기와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소 주변 인파 통제를 위해 민관군 종합상황실이 운영되는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김 과장은 13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현장 안전 통제를 위해 육군과 지자체, 경찰 , 소방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장 안전통제 규모는 군과 지자체 경기북부경찰서 소속 경찰 기동대 등 유관기관 포함 모두 300여명 현장 나가 있으며 현장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복귀할 때까지 상황 통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무청 따르면 진은 해외 영주권자(입영 만기연령 37세) 또는 병역 부실·기피 사유 등을 제외하고 정상 입대자 중 ‘연예인 최고령’ 입대 기록도 세우게 됐다.진은 만 30세(1992년생)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입영 만기 연령이 28세에서 30세로 2년 연기됐다.

이날 입소 장병 및 가족 그리고 일부 팬들이 몰려 현장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을 위해 진은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입소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은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진은 2013년 6월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해 팀의 보컬을 맡아 훤칠한 외모와 청량한 목소리로 인기를 끌었다. 진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멤버 제이홉과의 전화 연결을 통해 “저는 이제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될 테지만 다음에 또 좋은 음악을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다”며 “여러분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입대 방침을 밝힌 뒤인 올해 10월 28일에는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내놔 발매 첫날 70만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진이 팀에서 처음으로 입대함에 따라 방탄소년단 역시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맞이하게 됐다. 소속사는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진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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