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에 모든 옵션 대비 … 우리 조건대로 평화지킬 것”

정충신 기자 2022. 12. 13. 1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사진) 국무총리는 북한이 이미 핵실험 준비가 돼 있으며 한·미는 모든 옵션을 포함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전 세계 200만 명이 구독하는 유튜브방송인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언제일지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그런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늘 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

한덕수(사진) 국무총리는 북한이 이미 핵실험 준비가 돼 있으며 한·미는 모든 옵션을 포함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전 세계 200만 명이 구독하는 유튜브방송인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언제일지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그런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늘 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으로선 어떻게 대응할지 말할 순 없다”면서도 “분명히 모든 옵션을 포함하는 확장된 억제력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대북 강경책의 한반도 긴장 고조 영향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가 억제력을 키우는 것을 ‘강경노선’이라고 한다면 인정한다”며 “하지만 어느 국가든 안보 차원에서 자립도를 높이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며, 우리는 북한의 지시가 아니라 우리 조건대로 평화를 지킬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미사일 발사 현장에 둘째 딸로 추정되는 자녀와 함께 등장한 것에 대해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분명히 북한에 큰일일 것이고, 김정은이 뭔가 보여주고 싶다면 아주 적절할 때일 것”이라며 “딸의 모습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중국에 관해서는 한국과는 매우 친밀한 국가이며, 그런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한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중국이 좀 더 규칙에 기반을 두고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는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한 총리는 한·미·일 3각 협력에 관해선 “한반도 안보와 번영을 보장하기 위한 3각 협력은 분명히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카이뉴스는 한 총리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한국과 한국 경제에 미친 큰 영향에 관해 직설적으로 얘기하면서 “더 빨리 완화해야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