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출신 최초' 모로코 LPGA 골퍼 "축구대표팀 선전이 힘 돼"

이서은 기자 2022. 12. 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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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이네스 라클랄렉(모로코)이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언급했다.

라클랄렉은 지난 9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프랑스 라코스테 여자오픈에서 모로코 뿐 아니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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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스 라클랄렉(왼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북아프리카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이네스 라클랄렉(모로코)이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언급했다.

라클랄렉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오크스골프코스(파72)에서 끝난 2022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555타를 쳐 공동 12위로 내년 LPGA 투어 카드를 받았다.

이로써 라클랄렉은 LPGA투어에서 입성한 첫 모로코인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모로코 뿐만 아니라 아랍권 국가에서 처음 배출한 LPGA투어 선수가 됐다.

라클랄렉은 지난 9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프랑스 라코스테 여자오픈에서 모로코 뿐 아니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LPGA 투어 진출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축구대표팀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라클랄렉은 "나는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열렬한 팬이다. (4강 진출이) 매우 행복하다"며 "코스 위의 나에게 확실한 자극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왈리드 라크라키 감독이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면밀하게 살폈다. 그의 말은 선수들에게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줬다. 나도 매일 그 기자회견 영상을 보며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라크라키 감독은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꺾은 뒤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가져야 하고, 경기장에서 후회하지 않도록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선수들 또한 나를 믿었다"고 승리 비결을 꼽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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