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만 되면 달라진다’ 마이애미, 인디애나에 신승[NBA]

김하영 기자 2022. 12. 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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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버틀러. 게티이미지 제공



마이애미 히트(이하 마이애미)가 지미 버틀러(33)의 클러치 활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이하 인디애나)를 제압했다.

마이애미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디애나를 87-82, 5점차로 이겼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13승 15패, 인디애나는 14승 14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에서 뱀 아데바요가 22득점 17리바운드, 지미 버틀러가 2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인디애나는 버디 힐드가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9리바운드, 마일스 터너가 15득점 13리바운드 4블록으로 분전했다.

마이애미가 1쿼터부터 페인트존 득점을 앞세워 인디애나를 짓밟았다. 그 중심에는 아데바요와 버틀러가 있었다. 두 사람은 마이애미가 해당 쿼터에 기록한 득점에 절반을 생산해냈다. 또 타일러 히로와 카일 라우리가 외곽에서 득점 지원에 나섰다. 인디애나는 버디 힐드의 10득점 분전 덕분에 26-19, 7점 차로 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마이애미는 벤치 구간에서 드웨인 데드먼이 주전 라인업에서는 뱀 아데바요가 상대 빅맨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마이애미도 터너의 페인트존 진입을 허락했고 베네딕트 매서린과 아론 네스미스의 득점포를 맞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전반전을 47-42, 5점 차로 앞선 채 끝냈다.

3쿼터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와 버틀러가 여전히 상대의 페인트존을 무너뜨리고 있었고 인디애나는 외곽슛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생산해냈다. 인디애나가 팽팽한 흐름속에 잠시 리드를 잡았으나, 곧바로 마이애미도 히로와 빅터 올라디포 등이 외곽포를 집어넣었다. 마이애미는 올라디포의 스텝백 3점슛으로 67-64, 3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두 팀은 4쿼터에 들어서도 경기 종료 4분 전까지 득점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특히 두 팀 모두 외곽슛이 쏘면 안 들어가는 수준으로 처참한 공격력을 노출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3분 50초경 카일 라우리가 3점슛에 성공하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에 인디애나는 다급히 타임아웃을 불러 흐름을 뒤집고자 했다.

버틀러는 클러치 타임에 들어서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는 직전에 라우리의 3점슛을 어시스트한 것을 시작으로 앤드원 플레이, 돌파 득점 그리고 풀업 점퍼까지 4포제션 연속 공격에 성공했다. 인디애나는 다시 한번 작전타임을 불렀고 터너가 버틀러의 공격을 두 차례 막아내는 데 성공했고 이는 넴하드의 레이업과 힐드의 3점슛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인디애나의 반격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이후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해 87-82, 5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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