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청년 실업률 40%…셋 중 한명은 2년 넘게 무직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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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의 청년 실업률이 40%가 넘는 가운데 실업자 3명 가운데 1명은 2년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은 26%에 그쳤고,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 인프라는 백화점과 아웃렛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과 남원시는 남원지역 만 19∼39세 청년 1천8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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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의 청년 실업률이 40%가 넘는 가운데 실업자 3명 가운데 1명은 2년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은 26%에 그쳤고,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 인프라는 백화점과 아웃렛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과 남원시는 남원지역 만 19∼39세 청년 1천8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남원지역 청년의 취업자 비율은 58.1%, 미취업자 비율은 41.9%로 집계됐다.
취업자들의 재직 기간은 1년 미만이 29.1%였고 1∼3년 미만 28.5%, 3∼10년 미만 34.2%, 10년 이상 8.1%였다.
미취업 기간은 6개월 미만 20.5%, 6개월∼1년 미만 23.5%, 1∼2년 미만 22.6%, 2∼3년 미만 10.6%, 3년 이상 22.9%로 2년 이상의 장기 실업자가 전체의 33.5%에 달했다.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일자리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 44.5%였고 이어 공기업 28.9%, 개인기업 8.4%였다.
결혼에 대해서는 26.4%만이 '해야 한다'였고 70.0%는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고 답했다. 3.6%는 '하지 말아야 한다'였다.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출산과 육아 정책으로는 각각 '출산 휴가제 확대'(32.8%)와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 확대(26.0%)를 꼽았다.
여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인프라로는 백화점·아웃렛이 32.7%로 가장 높았고 문화센터 확대 19.3%, 공연관람시설 확충 18.5% 등이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우리나라 중소도시 청년들의 현실과 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 결과"라며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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