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파행 운영 홍복학원 정상화 대책위 구성한다

김재선 2022. 12. 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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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설립자 비리로 장기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는 홍복학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광주시교육청은 홍복학원 현 상황과 문제를 대외적으로 공론화해 분야별 의견을 수렴하고 부채 해결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학교법인 홍복학원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의회, 교육청, 학부모·시민단체, 교육단체, 법조계 등 관련 주체들로 대책위원회를 꾸려 학교법인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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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인사 12명으로 부채 해결 방안 논의 등 자문기구 역할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설립자 비리로 장기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는 홍복학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광주시교육청은 홍복학원 현 상황과 문제를 대외적으로 공론화해 분야별 의견을 수렴하고 부채 해결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학교법인 홍복학원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홍복학원 설립자인 이홍하 씨가 1천억원대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2013년 구속돼 대법원에서 징역 9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 법인은 수익용 기본재산 임의 처분, 회계 운영 부적정 등에 따라 2015년 7월부터 임시이사가 선임돼 현재까지 임시이사 체제로 장기간 운영 중이다.

임시이사 체제에서 학교법인 재산을 운영할 권한이 제한적이어서, 기존 부채는 지연 이자로 인해 늘어나고 있으며, 통학로 부지 사용 등 소송과 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22년 현재 부채 원금이 42억여원에 달하고, 이자를 포함하면 56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의회, 교육청, 학부모·시민단체, 교육단체, 법조계 등 관련 주체들로 대책위원회를 꾸려 학교법인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당연직 6명, 위촉직 6명 등 모두 12명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달 중에 외부위원 추천 의뢰와 위원 선정을 마무리하고 임기 2년의 대책위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홍복학원의 부채 등 해결 방안 제시와 논의를 통해 조속한 정상화 추진을 지원하는 자문기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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