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말말말] 텐 하흐 감독, 맥과이어에게 "맨유에서도 월드컵만큼만 해 줘"

유지선 기자 2022. 12. 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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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에게 특별한 부탁을 했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준 듯하다.

텐 하흐 감독은 1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라프'를 통해 "매과이어에게 정말 좋은 월드컵이었다. 매과이어가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잉글랜드 수비에 보탬이 됐으며, 일관된 플레이를 펼쳤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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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에게 특별한 부탁을 했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8강에서 프랑스에 1-2로 패해 우승의 꿈이 무산됐으나, 매과이어에겐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 자신을 향한 부정적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최근 매과이어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소속팀 맨유에서 부진하며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친선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해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보다 못한 루크 쇼도 "전 세계가 매과이어를 상대로 손가락질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정도로 강도 높은 비난을 받는 건 본 적이 없을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특히 미국과의 B조 조별 라운드 2차전에서는 MOM급 활약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준 듯하다.

텐 하흐 감독은 12(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라프'를 통해 "매과이어에게 정말 좋은 월드컵이었다. 매과이어가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잉글랜드 수비에 보탬이 됐으며, 일관된 플레이를 펼쳤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그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하는 건 매과이어에게 달려있다. 매 경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었다"라면서 "그러나 지금처럼 자신감을 갖고 뛸 땐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가 된다. 지금의 모습을 맨유에서도 그대로 보여주길 바란다. 그런다면 맨유에서도 훌륭한 선수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맨유 복귀 이후에도 월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이어가주길 바랐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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