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파냐 리, 세계적 권위 오렌지볼 테니스 남자 18세부 우승

김동찬 2022. 12. 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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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유망주 제라드 캄파냐 리(18)가 세계적인 권위의 주니어 테니스 대회 오렌지볼 남자 18세부 단식을 제패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남자 단식 세계 랭킹 3위 캄파냐 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플랜테이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 로드리고 파체코 멘데스(주니어 6위·멕시코)를 2-1(7-6<7-3> 4-6 6-3)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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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볼에서 우승한 캄파냐 리 [미국테니스협회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유망주 제라드 캄파냐 리(18)가 세계적인 권위의 주니어 테니스 대회 오렌지볼 남자 18세부 단식을 제패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남자 단식 세계 랭킹 3위 캄파냐 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플랜테이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 로드리고 파체코 멘데스(주니어 6위·멕시코)를 2-1(7-6<7-3> 4-6 6-3)로 물리쳤다.

오렌지볼은 4대 메이저 주니어 대회 바로 다음 등급인 A등급에 해당한다. 주니어 A등급은 1년에 5차례 열린다.

오렌지볼 남자 18세부 단식은 로저 페더러(1998년), 앤디 로딕(1999년), 도미니크 팀(2011년), 프랜시스 티아포(2013년),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2015·2016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우승한 바 있다.

한국 선수가 오렌지볼 남자 18세부 정상에 오른 것은 올해 캄파냐 리가 최초다.

16세부 남자 단식에서는 정현(2011년), 정윤성(2013년)이 우승한 사례가 있다.

캄파냐 리는 스페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다.

한국 국적으로 ITF 주니어 무대를 누비고 있으며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도 모두 한국 국적으로 나갔다.

올해 5개 A등굽 주니어 대회 가운데 오사카시장배와 이번 오렌지볼을 석권했다.

캄파냐 리는 "너무 힘들어 지금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지만 조금 지나면 큰 대회 우승으로 행복해질 것 같다"며 "한국 선수 최초로 18세부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기쁘고, 더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 10월과 11월 국내에서 열린 이덕희배 국제주니어대회와 오산 아시아주니어 대회에 출전해 연달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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