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팀 SSG 단장의 충격적인 돌연 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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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통합 우승팀 SSG의 류선규 단장이 어제(12일)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지난 1997년 LG 트윈스 구단 직원으로 출발한 류 단장은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로 옮겨 올해까지 25년간 야구단에서 한 우물을 판 비선수 출신 단장입니다.
그동안의 일명 낙하산 인사와 달리 류 단장은 홍보, 운영, 마케팅 등 구단 운영의 핵심 부서를 거쳤고 야구에 숫자라는 옷을 입힌 세이버메트릭스에도 정통한 '학구파' 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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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통합 우승팀 SSG의 류선규 단장이 어제(12일)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류 단장은 시즌 후 김원형 감독의 재계약을 주도하고 외국인 선수 계약, 2023년 코치진 구성 등을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사퇴 소식을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는 겁니다.
류 단장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수 칠 때 떠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공약이었던 2년 내 우승 약속도 지켰고, 제가 구단에 할 수 있는 소임은 이제 다 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SSG에 정통한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선 자진 사퇴가 아니었다고 분위기를 전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A 관계자는 "한 달 전부터 이상한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SSG 단장 교체라는 소문이었는데 신빙성이 있었습니다. 감독 못지 않게 단장 자리도 여전히 줄 대기가 많거든요. 이미 모 인사가 단장이 유력하다고 설들이 돌던데요. 아마 SSG 내부 인사들도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류 단장은 시즌 후 각종 시상식 등에 단장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일구상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프런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이틀 전(11일) 열린 구단 팬 페스티벌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류 단장의 돌연 퇴단에 뭔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입니다.
지난 1997년 LG 트윈스 구단 직원으로 출발한 류 단장은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로 옮겨 올해까지 25년간 야구단에서 한 우물을 판 비선수 출신 단장입니다.
그동안의 일명 낙하산 인사와 달리 류 단장은 홍보, 운영, 마케팅 등 구단 운영의 핵심 부서를 거쳤고 야구에 숫자라는 옷을 입힌 세이버메트릭스에도 정통한 '학구파' 단장입니다.
일부 야구인들은 SSG 야구단의 모기업인 신세계 그룹이 본격적으로 야구단 운영을 맡겠다는 의지로 풀이하기도 합니다.
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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