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서울형 전담교사…내년 '196곳→300곳' 확대

양희동 2022. 12. 13.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담임업무 대체 및 보조 일체형 교사 지원 형태로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을 운영한 결과, 보육 교직원의 휴가 사용 및 자율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서울형 전임교사 시범사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 및 업무 부담 경감 등 근무여건이 향상됐고, 보육의 질 측면에선 교사와 영유아간 긍정적 상호작용 증가, 양육자와의 소통 증가 등 원장, 보육 교직원과 양육자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육교사 휴가권 보장…근무여건 향상 및 보육 질 개선
양육자(부모) 이용만족도 91.1점→95.1점 향상
교사 공백에 대한 불안 감소와 신뢰 증가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담임업무 대체 및 보조 일체형 교사 지원 형태로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을 운영한 결과, 보육 교직원의 휴가 사용 및 자율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또 총 근무시간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과 보육공백 최소화를 위해 기존 보조교사·대체교사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3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시설로 정원충족률이 높고 취약보육 운영 어린이집 우선으로 140개소의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이어 7월엔 ‘약자와의 동행’ 시정 기조를 반영해 장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아 전문 및 통합 어린이집 56개소를 선발해 확대 지원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서울형 전임교사 시범사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 및 업무 부담 경감 등 근무여건이 향상됐고, 보육의 질 측면에선 교사와 영유아간 긍정적 상호작용 증가, 양육자와의 소통 증가 등 원장, 보육 교직원과 양육자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업무 유형 중 수업 준비 및 등·하원 지도 등의 시간은 증가, 근무여건 개선 효과와 보육의 질 향상 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보육교사의 총 근무시간은 8.17시간에서 8.12시간으로 감소했다. 특히 20인 이하 어린이집에서 0.22시간으로 감소 폭이 가장 높았다. 수업준비 및 기록업무 시간(66.2분→76.4분)과 양육자와의 일상적 소통이 이루어지는 등·하원 지도시간(53.1분→61.9분)은 증가했다.

양육자(부모)들의 어린이집 이용만족도는 증가(91.14→95.06점)했다. 반면 교사의 부재에 대한 불안감은 전반적으로 감소(2.10→1.70점)했다. 전임교사 배치 전후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원장 조사 결과 약 42.0% , 교사 조사결과 27.5% 각각 감소해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력도 강화됐다는 평가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이 보육의 질 향상 및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이라는 당초 취지에 맞게 매우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을 196개소에서 300개소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