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순직 군경 미성년 자녀, 민관이 함께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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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사회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ㆍ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에게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이 프로그램은 전몰ㆍ순직 군경과 소방관의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 등 정서적 부분까지 돕기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전국 전몰ㆍ순직군경 가구의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는 128가구 1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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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업무협약식
미성년 자녀 대상으로 심리 등 정서적 지원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ㆍ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에게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사회 저명인사와 전문가, 민관이 뜻을 모았다.
국가보훈처는 13일 우미희망재단ㆍ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업무 협약식을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몰ㆍ순직 군경과 소방관의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 등 정서적 부분까지 돕기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이다. 이를 위해 우미희망재단은 연간 약 6억 원 상당을 출연할 예정이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전국 전몰ㆍ순직군경 가구의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는 128가구 189명이다. 군인 자녀가 87명(46%)으로 가장 많고, 소방 자녀가 52명(27%), 경찰 자녀가 50명(27%)이다. 보훈처는 이들을 대상으로 연령별ㆍ성별 특성에 맞는 정서ㆍ심리치료와 후원ㆍ지도단을 운영하고 장학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사전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이어 3월부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미성년 자녀의 특성상 정서적 지원이 중요한 만큼 자녀의 생일과 전몰ㆍ순직자의 기일 등 각종 기념일에 축하 및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부모의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느끼고 위로받을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과 심리 상담 등을 다각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제2연평해전의 주역 이희완 해군 대령과 인요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등 사회 각계 저명인사와 전문가들도 동참해 자녀들의 후원 및 지도 역할을 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또 “순직 유공자의 배우자 등을 위한 전문 심리치료와 온ㆍ오프라인 소통창구ㆍ모임 등 유가족 간 소통망(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금전적인 보상을 넘어 보훈 가족, 특히 국가유공자의 미성년 자녀들의 심리까지 따뜻하게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박 처장 역시 월남전에 참전했던 부친(고 박순유 중령)을 7세 때 여읜 전몰군경 유가족이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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