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93%…포르투갈 8강 탈락, '산투스 감독 경질 유력'

박대성 기자 2022. 12. 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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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신뢰를 잃었다.

'아스' 포르투갈판은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팬들이 산투스 감독에게 등을 돌렸다. '아 볼라'에서 조사한 팬 여론에 따르면 93.5%가 산투스 감독 경질에 찬성했다. 당장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알렸다.

포르투갈 현지 기자들도 "산투스 감독의 경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포르투갈 대표팀과 작별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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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투스 감독과 호날두(왼쪽부터)
▲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이 경질 위기에 몰렸다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신뢰를 잃었다. 팬 93%가 경질을 외쳤다. 포르투갈축구협회도 산투스 감독 미래를 논의한다.

'아스' 포르투갈판은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팬들이 산투스 감독에게 등을 돌렸다. '아 볼라'에서 조사한 팬 여론에 따르면 93.5%가 산투스 감독 경질에 찬성했다. 당장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알렸다.

산투스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을 오랜 시간 이끌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파울로 벤투 감독이 떠난 빈자리를 채웠고 202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유로 2016'에서 짠물 수비로 유럽 강 팀을 쓰러트리며 트로피를 품에 안기도 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달렸다. 한국, 가나, 우루과이와 H조에 묶여 일찍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로테이션으로 패배했지만, 가나와 우루과이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위스와 16강전에서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폼이 떨어진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고, 곤살로 하무스에게 기회를 줬다. 하무스는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스위스전 6-1 완승에 날개를 달았다.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했기에 한 수 아래 팀 모로코와 8강전에서 승리가 유력했다. 하지만 돌풍의 모로코를 뚫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르투갈 유력지 '헤코르드' 등에 따르면, 포르투갈축구협회가 산투스 감독 미래를 논의한다. 산투스 감독은 포르투갈과 계약 기간을 채우고 싶지만 변화를 선택할 수도 있다. 포르투갈 현지 기자들도 "산투스 감독의 경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포르투갈 대표팀과 작별에 무게를 뒀다.

물론 유로2024까지 2년 남았기에 유임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헤코르드'는 "협상 테이블 위에 산투스 감독의 미래가 놓였다. 산투스 감독과 포르투갈 대표팀의 모험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놀라운 탈락으로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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