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박성민 전 서울청 정보부장 검찰 송치…증거인멸교사 교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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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축제 전에 작성된 위험 분석 보고서 삭제 의혹을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3일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받는 박 전 부장과 증거인멸 혐의가 적용된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 전 부장은 핼러윈 축제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가 작성한 인파 급증 예상 보고서를 참사 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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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이태원 핼러윈 축제 전에 작성된 위험 분석 보고서 삭제 의혹을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출범 43일째를 맞는 특수본이 참사 관련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3일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받는 박 전 부장과 증거인멸 혐의가 적용된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부장은 '혐의인정하나' '보고서 삭제 지시한 거 맞나' '윗선지시 있었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박 전 부장은 핼러윈 축제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가 작성한 인파 급증 예상 보고서를 참사 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를 받고 있다. 김 전 과장은 해당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용산경찰서 직원들에게 회유·종용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증거인멸교사, 직권남용)를 받는다. 특수본은 보고서 삭제에 가담한 용산경찰서 정보과 직원 A씨 역시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특수본은 A씨의 경우 위계에 의해 본인 직무밖의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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