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대부는 잊어줘…황정민, '교섭' 외교관 완벽 변신

유은비 기자 2022. 12. 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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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이 영화 '교섭'에서 대한민국 교섭 전문 외교관으로 완벽 변신했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출연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교섭'에서 황정민이 대한민국 교섭 전문 외교관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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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섭' 황정민 스틸.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교섭' 황정민 스틸.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황정민이 영화 '교섭'에서 대한민국 교섭 전문 외교관으로 완벽 변신했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출연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교섭'에서 황정민이 대한민국 교섭 전문 외교관으로 변신한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황정민)과 현지 국정원 요원(현빈)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순박한 시골 청년부터 정의로운 형사, 정체불명의 무속인,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아버지, 북으로 간 스파이, 처절한 암살자, 그리고 인질이 된 배우 황정민, 마약 대부인 한인교회 목사 역까지.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해 관객들을 사로잡은 황정민이 이번에는 최악의 한국인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대한민국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로 변신한다.

황정민이 맡은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는 난생처음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돼 테러가 일상화된 분쟁지역에서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인물이다. 대한민국 외교 사상 선례도 없고, 어떤 매뉴얼도 없고 프로토콜도 통하지 않는 대규모 피랍사건 상황 속에서 그는 '외교란 자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신념 하나로 임한다.

'교섭'에서 황정민은 모든 것이 시시각각 바뀌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원칙을 지켜가며 교섭을 해 내려는 자신과 달리, 인질을 살리려면 현지 사정에 맞는 편법도 불사해야 한다는 현지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과 대립하는 등 모든 것이 순탄치 않은 교섭 작전 속에서, 국익이 가장 중요한 외교의 제1원칙을 넘어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는 본질적인 원칙을 깨달으며 변해가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황정민은 "외교관으로서 자국민인 인질들을 구해야 한다는 투철한 직업의식과 사명감이 있었던 인물이다. 재호의 시선을 통해 교섭 과정을 긴장감 있게 전달하려고 했다"며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표현해내기 위한 과정과 고민을 밝혔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황정민과 21년 만에 재회한 임순례 감독은 "영화를 끌고 갈 힘이 있는 주인공이 필요했다. 지금까지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들과는 다른 타입의 인물이자, 그가 맡은 정재호를 관객이 믿고 따라가야 하는 영화다. 영화 현장 전체를 아우르며 보는 그의 넓은 시야도 영화 속 정재호와 닮아 있었다"라며 배우 황정민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교섭'은 2023년 1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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