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안정환? '사실무근' 반박…"나한테 확인도 안 하고"

임다원 2022. 12. 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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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벤투 감독 후임으로 안정환 축구해설위원이 거론된 데 안정환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정 대표는 "안 위원은 사안과 관련해 통화나 인터뷰를 한 적이 전혀 없다. 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이슈에 대해 추측으로 하마평에 올리다니, 당사자와 축구팬, 국민들의 입장은 생각해봤을까"라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는 '아니면 말고 식'의 발언은 근절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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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측, "아니면 말고 식 발언 근절해야" 비판
안정환 축구해설위원/사진=연합뉴스


파울로 벤투 감독 후임으로 안정환 축구해설위원이 거론된 데 안정환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 위원의 에이전트인 모로스포츠의 정재훈 대표는 어제(1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정환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안 위원은 "나한테 묻거나 확인도 안 하고 이런 터무니 없는 이유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냐"며 "내가 김학범 감독님, 최용수 감독님 반열에 선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난 역량이 부족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정 대표는 "안 위원은 사안과 관련해 통화나 인터뷰를 한 적이 전혀 없다. 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이슈에 대해 추측으로 하마평에 올리다니, 당사자와 축구팬, 국민들의 입장은 생각해봤을까”라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는 ‘아니면 말고 식’의 발언은 근절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정환 축구해설위원/사진=연합뉴스


'안정환 감독설'은 박동희 스포츠춘추 기자가 지난 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안 위원을 언급한 게 시발점이었습니다.

박 기자는 '내부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내국인 감독’에 대해 “지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최용수 감독 이름도 나온다. 그리고 심지어는 축구 해설 하고 있는 안정환 씨 얘기 나오는데”라고 안 위원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안정환 씨는 방송인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하자 박 기자는 “네. 그리고 김학범 감독 얘기가 나오는데. 물론 이분들은 하나같이 ‘축구협회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부인을 하고 계신다. 축구협회의 대체적인 방향은 내국인 감독으로 결정이 될 것 같다. 연봉도 10억 이하로 정해 놓은 것 같더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관련 보도들이 쏟아지자, 대한축구협회(KFA)는 10일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KFA는 “익명의 관계자가 누구인지도 의심스러울뿐더러, 설령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견일 뿐이지 대한축구협회 공식 입장이 아니다”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협회 ‘국가대표 전력 강화 위원회’가 맡으나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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