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인기몰이 ‘아르케랜드’, 고품질 화면과 전략성 ‘눈길’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2. 12. 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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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룽게임의 신작 '아르케랜드'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하며 인기다.

실제 체험한 '아르케랜드'는 높은 완성도가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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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카툰렌더링 기반 그래픽 ‘준수’…더딘 성장 구조 아쉬워
아르케랜드
즈룽게임의 신작 ‘아르케랜드’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하며 인기다. 흥행작 ‘랑그릿사’의 개발진이 4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SRPG로 관심이 높았던 작품이다. 실제 체험한 ‘아르케랜드’는 높은 완성도가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카툰렌더링 기법을 활용한 3D 그래픽과 일정 수준의 수동조작을 요구하는 콘텐츠 구성도 매력 요소였다.

‘아르케랜드’는 파로스의 공주 ‘아비아’와 주인공인 이방인이 만나며 벌어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용자는 공주를 도와 세계 곳곳을 탐험하며 제국의 위협에 맞서게 된다.

‘아르케랜드’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품질을 자랑한다. 카툰렌더링 기법을 활용한 고품질의 3D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캐릭터의 세밀한 묘사, 자연스러운 동작 등 전반적인 품질이 준수하다. 2D 느낌을 살린 야영지의 배경 묘사나 각종 장면 연출 등도 크게 모나는 점을 찾기 어렵다.

턴제 SRPG의 기본 방식을 바탕으로 여러 전략 요소를 더한 전투 시스템도 특징이다. 이용자는 최대 5명의 캐릭터를 조합하고 불, 물, 번개, 빛, 어둠 등 다섯 가지 속성의 상성 관계, 슈터와 워리어, 탱커, 프리스트, 레인저, 메이지 등 여섯 가지 직업의 특성 등을 고려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근접 공격에 대한 반격, 워리어의 추가 공격, 탱커의 아군 보호, 상성 우위 및 낮은 체력의 캐릭터를 우선 공격하는 적의 인공 지능 등 전투시 고려할 세밀한 요소들이 마련됐다. 호위, 탈출, 구출, 거점 방어 등 적군 섬멸 이외의 각종 임무 목표도 전략성을 높이는 요소들이다.

특히 성장 과정에서 주요 게임의 콘텐츠들에 대한 수동조작 요구가 눈길을 끈다. ‘아르케랜드’는 팀 레벨에 따라 캐릭터 레벨 및 장비 레벨 제한이 부여돼 초반부터 캐릭터의 능력을 높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고성능 캐릭터도 여러 성장 요소를 활용해 능력치를 높여야 하며 빠르게 상위 콘텐츠로 넘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성장과정에서 자동전투로는 완료하기 어려운 콘텐츠가 다수 존재했다. 일부 콘텐츠는 특정한 공략 방법이 필요해 수동조작이 필수기도 했다.

아르케랜드
캐릭터 육성의 재미도 살렸다. 레벨 상승 외에 장비 강화 및 초월, 특성 개방을 통한 기술 획득 및 능력치 상향, 세트 효과 등으로 더욱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룬 시스템 등이다. 많은 수집형 RPG와 유사하게 동일 캐릭터의 조각을 사용해 랭크를 높일 수도 있었다. 시간이 걸리지만 보유한 캐릭터의 조각은 뽑기 외의 방식으로 획득할 수도 있었다.

콘텐츠도 다양했다. 메인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부가 임무인 ‘서브 스토리’와 ‘의외의 만남’, 각 영웅의 이야기를 체험하고 특성 활성화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차원의 경계’, 강력한 보스를 공략하고 장비 강화 재료를 얻는 ‘아리스 마물 소굴’과 장비 획득이 가능한 모험 콘텐츠 ‘무한의 꿈’, ‘룬’ 획득을 위한 던전인 ‘마력의 소용돌이’ 등이 제공된다. 다른 이용자와 실력을 겨루는 ‘시공간 경기장’, 자신만의 영지를 육성하는 재미를 제공하는 ‘약속의 땅’ 등도 즐길 수 있다.

다만 다소 느린 진행은 아쉽다. 팀 레벨에 따른 성장 제한에 스테이지 입장 재화 ‘체력’의 부족함이 게임 진행을 더디게 만든다. 팀 레벨을 빠르게 올리기에는 기본 제공되는 ‘체력’으로는 부족하고 존재하는 많은 콘텐츠를 즐기기에도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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