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우즈, 왜 아직 은퇴 안 하지?…디오픈 때 은퇴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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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역대 최고의 골프 선수'로 꼽히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7월 디오픈을 마치고 은퇴했어야 했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몽고메리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디오픈 때가 적기였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명물) 스윌컨 다리에서 손을 흔들고 은퇴했다면 정말 영광스러웠을 것"이라면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은퇴하기에는 더없이 멋진 곳인데 그때가 우즈에게 딱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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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역대 최고의 골프 선수'로 꼽히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7월 디오픈을 마치고 은퇴했어야 했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몽고메리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디오픈 때가 적기였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명물) 스윌컨 다리에서 손을 흔들고 은퇴했다면 정말 영광스러웠을 것"이라면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은퇴하기에는 더없이 멋진 곳인데 그때가 우즈에게 딱 좋았다"고 말했다.
작년 2월 교통사고로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던 우즈는 불굴의 의지로 재기해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4라운드를 모두 뛰었지만, 이어진 PGA 챔피언십은 기권했고 디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디오픈을 마치고 "걷은 게 힘들다"며 눈물까지 쏟았던 우즈는 "그래도 은퇴는 아직"이라며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몽고메리는 우즈가 더는 우승할 수 없으며 아픈 몸을 이끌고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왜 (은퇴하지 않고) 계속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정상에 있을 때 그만둬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몽고메리는 또 "지금은 우즈를 이길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라 22명이 넘는다. 그가 단순히 예전 기량을 되찾는다고 우승할 수 없다. 예전의 기량보다 더 나은 기량을 갖춰야 하는데 그건 불가능하다"면서 "나 역시 우즈가 다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나도 그를 좋아한다. 하지만 우즈가 다시 우승하는 일은 가능하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47세의 우즈보다 13살이 많은 몽고메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 31승을 포함해 각국 투어에서 모두 54승을 올렸다. 다만 메이저대회 우승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하고 준우승만 5번 했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2005년 디오픈에서 우즈에게 5타차로 뒤진 것도 메이저대회 5차례 준우승 가운데 하나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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