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15승 투수 배싯 영입… 류현진 대체할 선발진 보강

박강현 기자 2022. 12.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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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미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5)의 부재를 메꿀 선발투수를 보강했다.

MLB 우완 투수 크리스 배싯. /로이터뉴스1

AP통신과 MLB닷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13일 “크리스 배싯과 블루제이스가 계약 기간 3년 총액 6300만달러(약 823억원)에 계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블루제이스 구단은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구단과 선수 측은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배싯은 지난달 8일 옵트아웃(opt-out·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취득하는 것)을 선언하며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201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우완 크리스 배싯(33)은 이듬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뛰었다. 2016년 토미존 수술이라고도 알려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약 2년간 재활에 매진했다.

지난해 27경기(157과 3분의 1이닝)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159개를 기록하는 등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되며 성공적인 재기를 알렸다.

올해엔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30경기(181과 3분의 2이닝) 동안 15승 9패 평균자책점 3.42 탈삼진 167개를 올리며 더 나아진 기량을 과시했다.

배싯은 고교 때 농구선수로도 활약한 덕분에 건장한 체격(195cm·98kg)에서 나오는 시속 155km를 웃도는 강속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 및 커브볼이 주무기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여파로 내년 시즌 중순 이후에나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토론토가 이때까지 배싯이 케빈 가우스먼, 알렉 마노아, 호세 배리오스와 함께 3-4선발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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