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길 시위, 지하철 '무정차 통과' 시행 안해

이진혁 2022. 12. 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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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 출근길에도 시위를 진행했지만 지하철 무정차 통과는 시행되지 않았다.

앞서 서울시는 전장연의 시위 양상에 따라 필요한 경우 무정차 통과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향후 전장연의 시위 양상에 따라 필요한 경우 무정차 통과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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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출근길부터 전장연 시위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으나 이날 삼각지역에 무정차한 열차는 없었다./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 출근길에도 시위를 진행했지만 지하철 무정차 통과는 시행되지 않았다. 앞서 서울시는 전장연의 시위 양상에 따라 필요한 경우 무정차 통과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해 12월 3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47차례 진행해왔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는 예산을 통과시켜 출근길에 지하철을 더 타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오늘과 마찬가지로 선전전을 진행하겠다"며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내년 1월 2일에 48번째 출근길 지하철 타기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전장연 소속 휠체어 장애인 2명이 삼각지역에서 지하철을 탑승한 뒤 열차가 출발했다. 시위는 오전 8시25분쯤 삼각지역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사당역을 거쳐 다시 9시10분쯤 삼각지역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삼각지역 역장은 방송을 통해 "고의적인 열차 운행 방해 행위에 대해 무정차 통과를 시행할 수 있다"며 "정시 안전 운행에 적극 협조 바란다"고 안내했다.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향후 전장연의 시위 양상에 따라 필요한 경우 무정차 통과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열차 지연행위가 지속돼 열차가 정상운행 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무정차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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