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소년] 코트를 누비는 작은 소녀 '정시은'

한필상 2022. 12.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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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인제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2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눈에 띄는 한 선수가 있었다.

정시은 선수가 농구를 접하게 된 것은 농구 동호인 활동을 하고 있는 아빠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도, 팀을 이끌어 가는 에이스도 아니지만 정시은 선수와 같이 농구를 사랑하는 어린 학생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2022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의 개최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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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지난 11일 인제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2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눈에 띄는 한 선수가 있었다.

아직 갸냘퍼 보였지만 해당선수는 코트 위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내달리며 경기에 임했고, 이를 바라보는 관계자들과 지도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주인공은 우리은행 U8부에 출전한 백넘버 16번 정시은 선수로 대회에 출전한 몇 안되는 소녀중 한명이다.

그녀의 노력 때문인지 소속팀인 우리은행은 11-7로 원주DB에 승리를 했고, 경기를 마치고 환한 미소와 함께 응원 나온 엄마 품으로 달려들었다.

정시은 선수가 농구를 접하게 된 것은 농구 동호인 활동을 하고 있는 아빠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아빠를 응원하기 위해 자주 찾은 농구장은 누구보다 재미있는 놀이가 되었고, 그렇게 해서 초등학교 1학년 겨울이었던 2021년 부터 농구교실에서 본격적으로 농구를 배우게 됐다.

경기를 마친 그에게 어떤 이유로 농구를 하게 되었느냐고 질문을 하자 그는 "재미있어서 농구를 하게 됐다"며 수줍게 답했다.

이어 "코트를 뛰어다니고, 슛을 던지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 앞으로도 농구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서는 "슛을 더 잘 넣고 싶다"며 소박한 목표를 이야기 했다.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도, 팀을 이끌어 가는 에이스도 아니지만 정시은 선수와 같이 농구를 사랑하는 어린 학생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2022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의 개최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느껴졌다.

 

 

점프볼 / 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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