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엔 휴가든, 지하엔 공영주차장... 강남구 역삼문화공원 확 달라졌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국기원 옆 역삼문화공원에 지하 공영주차장과 문화공원을 새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강남구 역삼동은 하루 평균 4~5만대의 차량이 통행하지만 인근 공영주차장은 단 2곳에 불과해 주차시설을 확충한 것이다.
지하공영주차장은 19일부터 개방한다. 지하 1~4층 연면적 1만736㎡(3247평)으로 총 247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역삼문화공원 노상 주차장에 비해 4.8배 더 넓다. 주차비는 기본요금 없이 5분당 300원(1시간 3600원)으로 1시간에 6000원가량인 인근 민영 주차장에 비해 약 40% 저렴하다. 구는 공원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면서 지상부도 ‘역삼문화 휴(休)가든’으로 새롭게 바꿨다. 소나무·철쭉 등 76종 2만318주와 초화류 2만 440본 등을 심어 주민 휴식 공간을 만들고, 주변 국기원이나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이용객 등 외부 방문자를 위해 벽천 분수와 미디어 파사드 등 새로운 볼거리도 마련했다.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풍물놀이, 주민 축하공연,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의 특별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지하공영주차장은 넓은 주차면과 저렴한 요금으로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였다”면서 “주차장 상부에 새롭게 조성한 휴가든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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