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상복시위 부른 청주 내곡초 모듈러 교실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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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문제 등으로 학부모의 '상복시위'까지 불렀던 청주 내곡초 조립식 교실(모듈러)이 설치됐다.
애초 청주교육지원청은 이 학교 과밀 해소를 위해 올해 3월까지 교실 27칸과 실내체육시설 등이 들어가는 다목적실(2개), 식당 등을 모듈러 공법으로 증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모듈러 교실이 화재 등 안전에 취약하고 유해물질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말 상복 시위를 벌이는 등 크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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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안전 문제 등으로 학부모의 '상복시위'까지 불렀던 청주 내곡초 조립식 교실(모듈러)이 설치됐다.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78억원을 투입한 모듈러 교실은 지상 3층 규모로 교실 27실, 교사연구실 2실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은 내년 3월부터 이르면 2025년 9월, 늦으면 2027년 4월까지 사용된다.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규격화한 건물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이동식(조립식) 건축 공법이다.
이외 다목실 건물 1개 동과 임시 운동장(1천800㎡규모)도 완공됐다.
애초 청주교육지원청은 이 학교 과밀 해소를 위해 올해 3월까지 교실 27칸과 실내체육시설 등이 들어가는 다목적실(2개), 식당 등을 모듈러 공법으로 증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모듈러 교실이 화재 등 안전에 취약하고 유해물질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말 상복 시위를 벌이는 등 크게 반발했다.
결국 양측은 협의를 거처 일단 모듈러 교실을 사용한 뒤 이 학교에 인접한 단설유치원 예정 부지에 182억원을 들여 콘크리트 건물을 새로 짓기로 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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