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 이사회 "北 불법 미사일 발사, 선박에 위협…강력 규탄"

김서연 기자 2022. 12. 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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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최근 열린 제128차 정기 이사회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3일 보도했다.

그는 아울러 "항행의 안전을 위협하는 작전에 대한 '항해 경고'에 명시된 의무와 절차에 따라 북한이 국제 항로를 가로지르는 불법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면서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역내와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을 가했다'라는 지난 11월1일자 IMO 회보에 실린 일본과 한국, 미국 정부의 발표에 이사회가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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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자체 감사' 실시…구체적 내용은 공개 안 해
국제해사기구(IMO)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최근 열린 제128차 정기 이사회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나타샤 브라운 IMO 언론정보 서비스 담당관은 올해 말로 예정됐던 북한에 대한 자체 감사 진행 여부를 묻는 VOA의 서면 질의에 '자체 감사'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IMO는 지난 9월 북한이 국제 해양 안전과 안보에 관한 협약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체 감사를 올해 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IMO는 다만 이번 감사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브라운 담당관은 대신 최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북한의 불법 미사일 발사가 국제 무역 선박의 안전에 명백하고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 지난 2017년 11월 제29차 특별 회기 결정을 상기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울러 "항행의 안전을 위협하는 작전에 대한 '항해 경고'에 명시된 의무와 절차에 따라 북한이 국제 항로를 가로지르는 불법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면서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역내와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을 가했다'라는 지난 11월1일자 IMO 회보에 실린 일본과 한국, 미국 정부의 발표에 이사회가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해운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탄도미사일 발사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와 양립할 수 없다"며 "북한이 최근 적절한 사전 통보 없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했다. 북한에 국제 항로를 가로지르는 불법적이고 예고되지 않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할 것을 긴급히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브라운 담당관은 또 이사회가 내년 봄 개최 예정인 IMO 제107차 해양안전위원회와 향후 제129차 정기 이사회 등에서 관련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IMO는 해운과 조선에 관한 국제적인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기관으로 본부는 영국 런던에 있다. 전 세계 175개국이 정회원으로 북한은 지난 1986년 가입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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