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이어 일본프로야구도 '오타니 룰' 도입?… 13일 본격 논의

서장원 기자 2022. 12. 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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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 이어 일본프로야구(NPB)에도 일명 '오타니 룰'이 도입될 전망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13일 "NPB가 선발 투수가 내려간 뒤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이 가능한 '오타니 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프로와 아마추어 합동 기구인 일본야구규칙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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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강판 뒤 지명타자로 출전 가능한 규정
MLB 올해 첫 시행
오타니 쇼헤이.ⓒ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 이어 일본프로야구(NPB)에도 일명 '오타니 룰'이 도입될 전망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13일 "NPB가 선발 투수가 내려간 뒤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이 가능한 '오타니 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프로와 아마추어 합동 기구인 일본야구규칙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타니 룰'은 2022시즌을 앞두고 MLB에 처음 도입됐다. MLB에서 뛰는 대표적인 '투타겸업'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이름을 따서 '오타니 룰'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국제대회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바뀐 규정에 따라 운신의 폭이 넓어진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157경기에 나서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의 성적을 거뒀고 투수로는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66이닝을 던지며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MLB 사상 최초로 규정이닝(162이닝)과 규정타석(502타석)을 동시에 충족한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MLB의 '오타니 룰' 도입 첫 해를 지켜본 NPB는 이제 자국 리그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공인 야구 규칙은 통상적으로 MLB에서 새 규정 도입 후 1년 뒤 NPB에 적용돼왔다. (그런 방식으로) 2018년엔 자동 고의4구가 적용된 바 있다"면서 '오타니 룰'의 NPB 도입 가능성을 점쳤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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