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의 KB, 반등을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하다

박종호 2022. 12. 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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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는 우리은행을 만나 구단 역대 최소 득점을 갱신했다.

청주 KB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39-5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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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는 우리은행을 만나 구단 역대 최소 득점을 갱신했다.

청주 KB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39-51로 패했다.

KB는 이번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에이스 박지수(193cm, C)의 공백이 너무 크다. 그리고 그 외의 선수들도 잔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강이슬(180cm, F)과 김민정(181cm, F)이 분전하고 있지만, 승리하는 날보다 패하는 날이 더 많다. 그 결과, 시즌 첫 12경기에서 2승 10패를 기록했다. 지난 2라운드 BNK전 이후 연이어 패하며 4연패를 기록 중이다.

5연패를 앞두고 만난 상대는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11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팀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경기당 평균 77.1점을 넣으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팀이었다. 물론 평균 실점도 58.1로 1위였다.

경기 전 만난 김완수 KB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수비에 더 힘을 줬다. 그래서 양지수와 염윤아를 먼저 기용할 예정이다. 맨투맨 수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상대의 슛 컨디션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리 팀의 피지컬이나 신장이 작아서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마음으로 나서면 좋겠다. 상대의 득점을 줄이고 우리의 득점이 나오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실제로 KB는 수비에서는 성공했다. 상대에게 51점만을 내줬다. 우리은행의 평균 득점에 비해 한참 낮은 점수였다. 그리고 이는 우리은행의 시즌 최저 득점이었다.

1쿼터 처음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제어했다. 공격 리바운드는 내줬지만, 실점으로 연결되는 것은 막았다. 거기에 적극적인 도움 수비를 사용했다. 그 결과, 쿼터 첫 5분간 2점만 내줬다. 우리은행은 8개의 슈팅을 시도해 1개만 성공했다.

이후 상대에게 연속 3점슛과 팀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내줬지만, 1쿼터 실점은 14점에 그쳤다. 2쿼터에도 KB는 강한 압박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7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다만, 골밑 득점을 많이 내준 게 아쉬웠다. KB는 전반전 우리은행에 28점만을 내줬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KB는 전반전 19점만 올렸다. 김민정(181cm, F)이 14점을 책임졌다. 즉 김민정을 제외한 선수들의 총득점은 5점에 그쳤다. 그리고 3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팀은 3쿼터 총 8점을 올렸다. 즉 KB는 3쿼터까지 27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리고 4쿼터에도 KB의 공격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에서 총 39점을 올렸다. 이는 구단 역대 최소 득점이었다.

KB의 공격력 문제는 이날 경기뿐만이 아니다. KB는 이번 시즌 평균 61.2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 득점이다.

3점슛 성공률과 2점슛 성공률 모두 리그 하위권에 있다. 하지만 이날 KB의 공격은 유독 안 풀렸다. 그 결과, KB는 이번 시즌 최소 득점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다. 상대 수비에는 성공했지만, 본인들의 공격이 터지지 않으며 패했다. 

 

이날 경기의 패배로 KB는 5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리고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매경기마다 공격이 문제다. 슛이고 뭐고 자신 있게 하면 좋겠지만, 선수들이 너무 아낀다”라며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전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KB의 연패 탈출을 위해서는 공격에서 더 많은 득점이 나와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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