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눈 · 추위에 곳곳서 교통대란…12년 만에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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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오후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고 날도 많이 추워진다는 예보가 현재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이미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며칠 더 이어지고 다음 주에도 폭설이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은 프랑스 등지에서 해저 전력선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고 있지만, 올겨울 유럽에서 추위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경우에는 전기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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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오후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고 날도 많이 추워진다는 예보가 현재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이미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눈도 많이 내려 기차와 비행기가 결항하는 등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밤새 내린 눈에 비행기 발이 묶였습니다.
히스로 공항을 비롯해 영국 전역에서 항공편 300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그제(11일) 저녁부터 내린 눈이 영하의 기온 속에 녹지 않고 쌓이며 교통대란이 발생한 겁니다.
[운하 보트 운전자 : 한파로 강의 윗부분이 얼어서 보트가 다닐 수 없는 상태입니다.]
잉글랜드 남동부에서는 기차 운행이 전면 취소됐고 런던 지하철도 지연 운행됐습니다.
눈으로 고속도로가 마비되면서 4인 가족이 차 안에서 8시간을 갇혀 있는가 하면 이스트 서식스 지역에서는 운전자 40여 명이 차를 도로에 버리고 근처 펍으로 물려가 밤을 지새웠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며칠 더 이어지고 다음 주에도 폭설이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인 : 난방료가 걱정입니다. 정부가 지원금을 늘려주길 바랍니다. 안 그러면 수많은 사람들이 파산할 거예요.]
영국 전력회사인 내셔널 그리드는 요크셔 지역 석탄발전소에 전력 부족에 대비해 2기를 가동할 준비를 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영국은 프랑스 등지에서 해저 전력선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고 있지만, 올겨울 유럽에서 추위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경우에는 전기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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