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우박에 지붕 '와르르'…남미서 졸업식 중 7명 사망

유영규 기자 2022. 12. 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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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볼리비아에서 학교 졸업식 도중 우박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졸업식장 지붕이 무너지면서 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12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일간지 엘데베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볼리비아 산골 마을인 라파스 주 아차카치 시 산티아고데 파차리아에 폭우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당시 이 마을 한 창고에서는 구알베르토 비야로엘 학교 졸업식이 진행 중이었는데, 우박 덩어리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행사장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인파를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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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볼리비아에서 학교 졸업식 도중 우박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졸업식장 지붕이 무너지면서 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12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일간지 엘데베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볼리비아 산골 마을인 라파스 주 아차카치 시 산티아고데 파차리아에 폭우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당시 이 마을 한 창고에서는 구알베르토 비야로엘 학교 졸업식이 진행 중이었는데, 우박 덩어리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행사장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인파를 덮쳤습니다.

갑작스러운 붕괴로 7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중 2명은 행사를 위해 일하던 근로자로, 잔해 속에 갇혔다가 수색 몇 시간 뒤에 발견됐습니다.

17명은 다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10명은 중상자라고 정부 당국은 밝혔습니다.

아차카치 시장실은 트위터에 고인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과 함께 연대의 뜻을 전한다"고 썼습니다.

유족들은 창고 부실 공사 의혹을 제기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해당 창고는 특별 프로젝트 자금 지원으로 2013년에 지어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사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리비아 고원 지대는 일반적으로 가뭄을 겪지만, 때로는 단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립니다.

이번처럼 종종 우박을 동반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아차카치 주정부 공식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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