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픽스' 작곡가 안젤로 바달라멘티 별세…향년 85세

고일환 2022. 12. 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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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TV 드라마 '트윈픽스'의 주제가로 유명한 미국의 작곡가 안젤로 바달라멘티가 별세했다.

바달라멘티가 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계기는 미국 영화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감독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린치의 1986년 작품 '블루벨벳'이었다.

트윈픽스 OST에서 미국의 팝과 발라드, 전자음악,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이용한 바달라멘티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작곡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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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 바달라멘티의 사망을 알리는 페이스북 [인터넷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TV 드라마 '트윈픽스'의 주제가로 유명한 미국의 작곡가 안젤로 바달라멘티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미국의 음악 웹진 피치포크는 12일(현지시간) 바달라멘티가 전날 뉴저지주(州)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자연사로 전해졌다.

바달라멘티가 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계기는 미국 영화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감독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린치의 1986년 작품 '블루벨벳'이었다.

그는 어둡고 불안한 멜로디의 주제음악으로 컬트 영화의 걸작으로 꼽히는 블루벨벳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그는 린치가 TV용으로 제작한 트윈픽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1991년 그래미상을 받았다.

트윈픽스 OST에서 미국의 팝과 발라드, 전자음악,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이용한 바달라멘티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작곡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바달라멘티는 폴 매카트니와 데이비드 보위 등 대중음악계의 슈퍼스타뿐 아니라 미국의 헤비메탈 밴드 앤스랙스, 영국의 인디밴드 제임스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1937년 미국 뉴욕의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8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했고, 맨해튼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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