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탈락' 브라질, 자존심 버리고 외국인 감독 추진…안첼로티 물망

김도용 기자 2022. 12. 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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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우승 후 5회 연속 우승은 커녕 결승에도 오르지 못한 브라질이 외국인 감독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매체 'UOL 에스포르테'는 12일(현지시간) "브라질축구협회(CBF)가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난 치치 감독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지난 1925년 우루과이 출신의 라몬 플라테로 감독 이후 단 한 번도 외국인 감독을 정식으로 선임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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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한 치치 감독 대체자…UCL 4회 우승 경험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우승 후 5회 연속 우승은 커녕 결승에도 오르지 못한 브라질이 외국인 감독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감독 후보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브라질 매체 'UOL 에스포르테'는 12일(현지시간) "브라질축구협회(CBF)가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난 치치 감독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BF는 최근 계속해서 월드컵 무대에서 대표팀이 부진하자 자국 감독 대신 외국인 감독 선임을 계획 중이다. 브라질은 지난 1925년 우루과이 출신의 라몬 플라테로 감독 이후 단 한 번도 외국인 감독을 정식으로 선임한 바 없다.

이 매체는 "브라질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과의 계약을 고려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 2025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 사실상 협상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CBF는 새로운 지도자로 안첼로티 감독을 점찍고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 역시 브라질 대표팀 감독 부임에 열려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과 CBF는 부임 시기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2-23시즌을 마친 뒤 6월부터 브라질 지휘봉을 잡겠다는 계획이지만 CBF는 빠르게 팀을 맡아 내년 3월 A매치 기간부터 팀을 이끌어 달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출신의 안첼로티 감독은 아직 대표팀 감독 경험이 없지만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2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 등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그 전부터 카카, 카세미루, 히샬리송 등 브라질 주축 선수들을 클럽에서 지도한 경험이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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