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지적(知的)인 인간은 바로 당신입니다

이양희 갤러리숨 관장 2022. 12. 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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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지적이다 매력적이라는 말로 상대방에게 헌사할 때는 그만의 독특한 아우라와 매력이 넘치는 행동 말씨를 본다.

그 행동이나 말씨는 생각에서 비롯되고 생각은 자신을 들여다 보는 지점에서 발효된다.

내가 포용하는 삶 안에 온전히 들어오는 내 삶과 내 주변 문화의 풍경은 사랑의 인간 포용의 인간 열린 생각의 소유자인 그들은 당신의 이웃이며 우리들의 친구다.

그저 발길을 돌려 보면 한 번쯤 생각 없이 그림을 보는 것, 지적인 인간의 끝판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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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희 갤러리숨 관장

우리는 흔히 지적이다 매력적이라는 말로 상대방에게 헌사할 때는 그만의 독특한 아우라와 매력이 넘치는 행동 말씨를 본다. 그 행동이나 말씨는 생각에서 비롯되고 생각은 자신을 들여다 보는 지점에서 발효된다.

최초의 사고하는 인간으로 신의 명령을 거슬러 회자되는 인물로는 탈레스로 "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라는 것으로 최초의 철학자로 불린다.

그전에 모든 이들은 모든 것이 신의 영역 안에서 신으로부터 시작된다 믿으며 모든 행동의 시작과 결과는 신이 부여하는 것으로 결정지으며 모든 운명을 신의 의지로 돌리고 탓했다.

그러나 탈레스의 등장으로 신의 의지가 아닌 인간 고유의 생각으로 다른 차원으로 건너가기를 해 봄으로써 그전의 세계를 다른 세상이 열리는 생각의 차원으로 한 단계 상승시킨다.

"만물의 근원이 물이다"라고 던진 질문은 호수에 던진 작은 돌처럼 잔잔한 파문이 돼 신이 지배하던 인간 세상은 작은 균열이 시작된다. 신의 영역이 온전히 지배할 수 없는 세상은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로 귀결된다. 그 작은 생각의 파문은 인간의 영역을 확장시킨다. 그 확장은 행동을 바꾸고 생활을 바꾸고 말씨를 바꾼다.

인간의 문명은 그렇게 시작됐고 문명은 인간의 삶에 물줄기를 바꿔 놓았다. 지적인 인간은 열린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본인이 알고 있는 전부가 아닌,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탐구하며 세상을 받아들이며 고민한다. 그 모든 것은 생각의 확장이다. 또한 지적인 삶은 창의적인 발상이 먼저다.

'창의적이다'라는 건 무엇인가. 창의를 위해서는 주변 세계에 관심을 갖고 늘 관찰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고 그 생각의 발로를 현실에 적용한다. 그것이 글이나 언어로 표현될 때 예술이 되기도 하고 기업이 되기도 하며 사회적 자산이 되기도 한다.

또 지적인 인간은 사랑하는 인간이다. 자연의 모든 현상과 자신을 비롯한 모든 주변을 긍정의 시선으로 삶을 대한다 그 사랑의 발로는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자의 여유로움에서 나온다. 자신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잘 안다는 얘기다.

자신이 살고 있는 터전에 대한 현실의 긍정 주변에 대한 따스한 시선 그 모든 것이 결합될 때 그 지적인 풍모와 아우라는 온전히 자연스럽게 빛이 난다.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 풍모가 가득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온기가 흐르고 미소가 온화하며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들 곁에 머물다 보면 우리의 삶도 서서히 바뀐다.

주변에 영향을 주지만 결코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혹자는 지적인 인간은 많이 배우고 직책이 높고 무언가 가득 채운 자들이라 말하지만 진짜 매력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가벼이 한 듯 편안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모습으로도 아우라가 생긴다.

그저 우리들이 이야기하는 그런 사람은 평범한 듯 비범하게 주변을 아름답게 포용하는 것이다.

내가 살아내는 삶은 내 주변의 거울과 같아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된다.

내가 포용하는 삶 안에 온전히 들어오는 내 삶과 내 주변 문화의 풍경은 사랑의 인간 포용의 인간 열린 생각의 소유자인 그들은 당신의 이웃이며 우리들의 친구다.

우리는 늘 일상에 지쳐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기도 벅차서 생각을 고요히 하는 시간조차 없다고 아우성 친다. 그러나 위의 모든 이야기는 다 내려놓고 우리는 왜 살고 있는지, 내가 누구인지, 하루 5분쯤은 하늘을 보는 여유를 가져보기를 권한다.

때로는 의미 없이 미술관에 앉아있는 시간도 좋다. 마침 대전에서 국제아트쇼도 열리고 있다. 그저 발길을 돌려 보면 한 번쯤 생각 없이 그림을 보는 것, 지적인 인간의 끝판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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