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잊었나…토론토 820억 투자→FA 15승 투수 영입

2022. 12. 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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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기약 없는 류현진(35)의 복귀.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더이상 기다리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일까.

토론토가 선발투수 보강에 성공했다. FA 시장에 나온 우완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33)을 영입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각) "토론토가 크리스 배싯과 3년 6300만 달러(약 824억원)에 FA 계약을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배싯은 201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2015~2021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활약했고 특히 2021년에는 157⅓이닝을 던져 12승 4패 평균자책점 3.15로 활약하면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메츠에 입단한 배싯은 개인 최다인 181⅔이닝을 던지면서 15승 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맥스 슈어저-제이콥 디그롬과 함께 탄탄한 선발투수진을 구축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6승 34패 평균자책점 3.45.

'ESPN'은 "배싯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발투수 중 1명이었다"라면서 "직구 구속이 93마일(150km)이지만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정확한 위치에 던지면서 타자에게 혼란을 주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ESPN'은 류현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ESPN'은 "토론토는 2020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코로나19로 단축됐던 2020시즌에는 우수한 투구를 보여줬지만 지난 해에는 일관성 있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고 6개월 전에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라고 류현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미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이 언제 복귀할지 미지수인 가운데 토론토도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했고 배싯에게 많은 금액을 베팅할 수밖에 없었다.

[크리스 배싯.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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