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첫 여성 시장, 노숙자 주거 해결 '비상사태' 선포

엄민재 기자 2022. 12. 1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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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시장은 현지시간 11일, 취임식에서 4만 명이 집을 잃은 채 길거리에서 거주하고 있다면서 LA의 심각한 주택 위기를 최우선 대응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그는 주택 임대료 때문에 한 집에 여러 가족이 살거나 주거 취약층이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우리의 도시가 부끄러운 왕관을 썼다"고 지적했습니다.

배스 시장은 그러면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택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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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길거리의 노숙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첫 여성 시장으로 취임한 캐런 배스(69) 시장이 노숙자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배스 시장은 현지시간 11일, 취임식에서 4만 명이 집을 잃은 채 길거리에서 거주하고 있다면서 LA의 심각한 주택 위기를 최우선 대응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그는 주택 임대료 때문에 한 집에 여러 가족이 살거나 주거 취약층이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우리의 도시가 부끄러운 왕관을 썼다"고 지적했습니다.

배스 시장은 그러면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택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향후 1년 내로 1만5천 명 노숙자를 우선 수용할 수 있는 주거 시설을 만들고 현재 LA 거리에 즐비한 노숙자 텐트촌을 철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여성이자 흑인인 배스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주의회, 연방의회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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