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Q시리즈 '수석' 유해란 "최고 선수들과 경쟁 기대"

한종훈 기자 2022. 12. 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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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에서 수석을 차지한 유해란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을 기대했다.

유해란은 지난 12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끝난 LPGA Q시리즈에서 8라운드 합계 29언더파 545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2년 연속 LPGA Q시리즈 수석 계보를 이어갔다.

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유해란은 Q시리즈 수석으로 그동안 꿈꿔왔던 LPGA 투어에서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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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LPGA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에서 수석을 차지한 유해란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을 기대했다.

유해란은 지난 12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끝난 LPGA Q시리즈에서 8라운드 합계 29언더파 545타를 기록했다. Q시리즈를 1위로 마친 유해란은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유해란은 2년 연속 LPGA Q시리즈 수석 계보를 이어갔다. 지난해 Q시리즈에서는 안나린이 수석을 차지하며 올해 LPGA 투어에서 뛰었다.

국가대표 출신 유해란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어릴 때부터 LPGA 투어를 꿈꿔왔다. 아마추어 때부터 US여자오픈과 에비앙 마스터스 등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예선에 출전했다.

유해란은 KLPGA 투어 도전 후 LPGA 투어 진출을 선택했다. 지난 2019년 추천 선수로 출전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듬해 정규 투어에 입성했다.

루키 시즌인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연패와 상금 랭킹 2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바탕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 2승을 올렸고, 올해도 1승을 기록하며 상금 랭킹 4위에 자리했다.

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유해란은 Q시리즈 수석으로 그동안 꿈꿔왔던 LPGA 투어에서 뛰게 됐다. 유해란은 "이렇게 빨리 LPGA 투어 카드를 받게 될지 몰랐다. 아직도 내가 LPGA 투어에서 뛰게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KLPGA 투어에 이어 LPGA 투어에서도 신인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2015년 김세영을 시작으로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6까지 5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패티 타와타나낏과 올해 아타야 티띠꾼에게 신인상을 내줬다.

유해란은 이미 KLPGA 투어 최고 루키임을 인정받았기에 LPGA 투어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3시즌 다시 루키가 될 유해란은 "한국의 골프코스가 미국에 비해 굉장히 좁아 샷 정확도를 필요로 한다. 그런 점이 Q시리즈를 치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유해란은 "내년 LPGA 투어를 준비하면서 퍼트를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며 쇼트 게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마추어 시절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겨뤘던 티띠꾼과 유카 사소와도 더 큰 무대에서 경쟁을 앞두고 있다. 유해란은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티띠꾼은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사소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마추어 시절 경쟁했던 또래들이기에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 유해란이 내년 LPGA 투어에서 또래들과 경쟁을 이겨내고 K-골프 바람을 다시 일으키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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