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내야 탓에 KS 분패했던 키움…WS 우승 경력자 러셀로 약점 보완

문대현 기자 2022. 1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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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 경력이 있는 유격수 에디슨 러셀(28)이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한다.

러셀은 2020시즌 키움의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첫 발을 디뎠다.

러셀의 합류는 키움 내야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보유한 러셀의 영입은 키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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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유격수 김휘집-신준우로 버틴 키움, 내야진 강화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 연장 12회말 무사 1루 LG 채은성의 타구를 라인드라이브 아웃 시킨 뒤 병살 만들어 낸 키움 러셀이 1루를 바라보고 있다. 2020.1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이 있는 유격수 에디슨 러셀(28)이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한다. 그간 약점으로 언급되던 키움의 내야진이 강화될 전망이다.

키움은 12일 "총액 70만달러 러셀과 2023시즌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셀은 2016시즌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된 적이 있을 만큼 경력이 화려한 선수다. 러셀은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러셀은 2020시즌 키움의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첫 발을 디뎠다. 2020년 6월 테일러 모터의 대체 선수로 키움에 합류한 그는 65경기 동안 244타수 62안타 2홈런 22득점 31타점 타율 0.254를 기록했다.

명성에 비하면 썩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었다. 장점으로 여겨졌던 수비에서도 12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이후 멕시칸리그 아세레로스 데 몬클로바로 옮겨 반등에 성공했다. 2021년 66경기에서 타율 0.319 8홈런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에는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 24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120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했다.

2022시즌 야시엘 푸이그와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키움은, 푸이그가 경기 외적인 이슈에 휘말리며 대체 선수를 급하게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는데 2년 간 장점이 되살아난 러셀을 다시 선택했다.

러셀의 합류는 키움 내야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은 KT 위즈와 LG 트윈스를 잇따라 격파하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다. 키움은 '없는 살림'에도 스타가 즐비한 SSG 랜더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김휘집이 SSG 라가레스의 땅볼을 놓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모든 선수들이 투혼을 보이며 제 몫을 했지만 경험 많은 유격수의 부재 등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도 있었다. 키움은 올 시즌 김휘집(20), 신준우(21), 김주형(26)을 고루 기용했지만 공수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김휘집과 신준우가 번갈아 가며 나섰는데 둘 모두 결정적인 상황에서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키움이 내년 시즌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선 안정적인 유격수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보유한 러셀의 영입은 키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팀으로서 키움이 보유한 저력과 러셀이 가진 빅리그 경험이 어우러지면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다. 올 시즌 푸이그가 모범적 자세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듯이 러셀 역시 선수단과 잘 어우러진다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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