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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조정석, 장모와 낮술하며 내 뒷담화…홈카메라로 딱 걸려" 폭로 ('동상이몽2') [MD리뷰]

2022. 1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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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가수 거미(41)가 남편 조정석(42)과의 알콩달콩 일상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270회에는 거미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거미는 지난 2018년 배우 조정석과 5년 열애 끝에 결혼,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이날 거미는 "오빠(조정석)가 여기 계신 남편분들의 좋은 장점을 한 가지씩 다 갖고 있다. 임창정의 유머, 문재완의 긍정 에너지, 오상진의 지성까지 다 갖고 있다"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조정석의 반전 매력도 언급했다. 거미는 "오빠가 평소에도 재밌긴 한데 여러분이 많이 알고 계신 모습보다는 진지하고 과묵한 면이 더 많다. 주로 담당하는 건 과묵함과 진지함이다. 보수적이기도 하다"라고 얘기했다.

"조정석이 너무 완벽해 보이는데 실제 살아보니 단점은 없냐"라는 질문에 거미는 "제가 항상 본인에게도 얘기하는데 오빠는 천재적인 면, 바보 같은 면 양면이 존재한다.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는 습득력이 정말 빠르고 집중력이 너무 좋은 반면, 관심 없는 분야는 진짜 모른다. 근데 그런 면이 너무 귀엽다. 빈틈이 없으면 인간적이지 않았을 거 같다"라고 애정을 표출했다.

또한 거미는 "조정석이 정리는 잘 하냐"라는 물음에 "아... 정리를 잘하는 편은 아닌 거 같다. 제가 주로 한다. 근데 막 흐트러 놓진 않는다. 입었던 옷, 바지, 티, 외투를 한자리에 딱 모아놓긴 한다"라고 답했다.

"조정석이라고 모든 게 완벽할 수는 없다. 그래서 거미는 잔소리를 하냐"라는 질문이 이어졌고, 거미는 "'이거 여기에만 놓아주면 돼요' 몇 번 얘기를 했는데 안 되길래 그냥 제가 한다. 너무 귀엽지 않냐. 한꺼번에 한자리에 딱 두는 게. 그래도 스스로 노력한 거니까"라고 남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더불어 거미는 "오빠도 아유미 남편분처럼 취미 부자라, 저 몰래 사는 게 많다. 고가 물건보다는 '진짜 이거 어디다 쓰는 물건이지?' 하는 게 많다. 얼마 전엔 특이한 모양의 잔디 깎을 때 쓰는 헬멧인지 고글인지 선캡인지 하는 그런 물건을 샀더라"라고 터놓았다.

뿐만 아니라, 조정석은 장모와 몰래 거미 뒷담화를 하다 걸린 적이 있다고. 거미는 "남편이 우리 엄마에게 '엄니' '왕거미 여사님' 하고 부르며 살갑게 잘한다. 어느 날 제가 스케줄을 나가서, 남편과 엄마 둘이서 아기를 본 적이 있다. 뭐하고 있나 궁금해서 홈카메라를 봤는데 두 분이서 아기를 의자에 앉혀놓고 낮술을 하며 얘기를 나누고 계시더라. 소리도 다 들리는데 저희 엄마가 제가 너무 빡빡하다고 먼저 시작을 하셨다. 남편도 동조를 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이후에 남편에게 물어보니까 깔깔깔 웃으며 본인이 더 멋쩍어하더라. 뭐라 잔소리를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 이지혜는 "흠이 없다. 아무리 치고 들어가봤자 안 나온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270회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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