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1020 지지 업고 ‘제2의 LoL’ 굳힌다
조진호 기자 2022. 12. 13. 06:00
올해 e스포츠 분야의 이슈 중 하나는 ‘발로란트’의 부상이다. 특유의 ‘게임성’과 흥미진진한 관전의 재미로 ‘제2의 LoL’을 예약했다는 평가가 나올만큼 국내외에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주 이용층이 10·20세대라는 점에서 ‘발로란트’의 미래는밝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 특유의 게임성과 흥미진진한 e스포츠
2022년, ‘발로란트’는 국내에서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 9월에는 FPS게임 경쟁작들을 따돌리고 PC방 점유율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최고 점유율(7.30%) ▲PC방 최고 순위(3위) ▲최고 PC방 월간 점유율(5.80%) 등 자체 최고 기록을 연일 갱신하며 순위 상단에 안착했다.
이러한 상승세에는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인게임 콘텐츠를 비롯,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릴보이, 미란이와 함께 선보인 한국요원 제트 뮤직비디오 ‘Can’t Slow Me Down’은 6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대회 콘텐츠인 ‘스발전’을 2회에 걸쳐 진행하며 트위치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꾸준히 대세감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유의 게임성도 발로란트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헤드샷 한 방에 교전이 종료되는 ‘긴장감’은 물론, 요원들의 다양한 스킬이 만들어내는 변수 역시 플레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주요 포인트다.
특히 지난 8월 열린 e스포츠 대회,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은 명승부를 쏟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회 평균 시청자수는 124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 대회 대비 44% 이상 증가했고, 최고 시청자 수(150만5804명) 역시 지난 대회에 비해 38.2% 이상 상승했다.
당시 연일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낸 한국 대표 DRX의 ‘드라마’도 국내에서 ‘빌로란트’ 인기를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DRX는 플레이오프 패자 2라운드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 대표 프나틱을 꺾고 패자 준결승에 오른 데 이어, 패자조 결승에서는 미국의 옵틱 게이밍과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석패하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 ‘TEAM ACE’, 인기 상승 재점화 기대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일 시작해 내년 1월 15일까지 이어지는 ‘TEAM ACE’를 통해 ‘함께 하는 발로란트’의 즐거움을 이용자들에게 다시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TEAM ACE’는 팀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비롯, 팀을 꾸려 e스포츠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TEAM ACE : 결정전’으로 구성됐다.
‘TEAM ACE : 이벤트’는 5인 팀플레이를 진행할 경우 ‘레디어나이트 20’개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지는 이벤트로, PC방에서 이를 달성하면 ‘PC방 1500 마일리지 쿠폰’이 지급된다. 또 ▲처치, 헤드샷, 어시스트 2,000회 ▲스파이크 설치, 해체 500회 등 추가 미션 달성 여부에 따라 다양한 선물이 주어진다.
‘TEAM ACE : 결정전’은 친구들과 직접 팀을 꾸려 e스포츠를 느껴볼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다. 대회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에 팀 구성하거나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팀원을 모집하고, LVUP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등록해야 한다.
17일 1차 예선에 돌입하는 ‘TEAM ACE : 결정전’은 31일 2차 예선을 통해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내년 1월 7일(토)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결승에서 우승한 팀에게는 1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결승전이 진행될 ‘광명 IVEX 스튜디오’에는 본경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국 대표 발로란트 e스포츠 구단인 ‘DRX’ 선수들의 팬미팅에 더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는 체험형 부스도 준비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는 크리에이터 ‘우왁굳’과 가상 아이돌 ‘이세돌’ 멤버들 간의 발로란트 이벤트 매치도 펼쳐져 플레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예 랩퍼 ‘블라세’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TEAM ACE 뮤직비디오(링크)’도 ‘발로란트’ 팀플레이 순간을 멋진 비주얼로 담아내며 공개 하루 만에 10만 조회수를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본 플레이어들은 “눈이 즐거운 영상이다”, “노래가 너무 좋다” 등 긍정적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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