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미 외교차관보 협의… 北·中 관련 문제 등 현안 다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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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3일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를 비롯한 우리 당국자들을 만나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한미관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관련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을 자제시키는 데 필요한 중국의 '역할' 문제 등도 이날 한미 외교차관보 협의 등을 통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단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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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3일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를 비롯한 우리 당국자들을 만나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한미관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오전 최 차관보의 협의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위협 등 역내 현안을 중심으로 두루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로라 로젠버거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과 함께 전날까지 중국을 방문했던 만큼 이번 방중 결과에 대해서도 우리 측에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을 자제시키는 데 필요한 중국의 '역할' 문제 등도 이날 한미 외교차관보 협의 등을 통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단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미국 측에선 전 방위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중 양국 관계나 그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만과의 관계 등에 관한 사항도 우리 측에 설명하고 관련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우리 측에선 이번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와의 협의를 통해 북한 관련 문제와 더불어 내년에 본격 시행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정부·업계 등의 우려를 재차 전달하고 관련 해법 모색을 당부할 전망이다.
미국의 IRA엔 북미산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 상당의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이 법이 시행되면 국내에서 전기차를 제조해 미국에 내다파는 우리 업체는 미국 시장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도 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길에 미 정부·의회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IRA 관련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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